피아니스트 유지영, 제22회 율리우스 자렙스키 국제 음악 콩쿠르 특별상 수상

비발디 국제 음악 콩쿠르, 버밍엄 국제 음악 콩쿠르,
런던 영뮤지션 국제 음악 콩쿠르에 연이은 입상

이현승 승인 2023.01.12 11:03 | 최종 수정 2023.01.12 11:21 의견 3

피아니스트 유지영이 최근 제22회 율리우스 자렙스키 국제 음악 콩쿠르 특병상을 비롯해 비발디 국제 음악 콩쿠르 1위, 버밍엄 국제 음악 콩쿠르 3위, 런던 영뮤지션 국제 음악 콩쿠르 1등과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피아니스트 유지영

제22회 율리우스 자렙스키 국제 음악 콩쿠르는 폴란드의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율리우스 자렙스키를 기념하는 폴란드 국제 음악 콩쿠르이다. 폴란드에서 태어나고 헝가리에서 리스트에게 피아노를 배워서인지 율리우스 자렙스키의 작품은 유독 쇼팽과 리스트를 동시에 연상시킨다는 평을 받기도 한다.

또한 율리우스 자렙스키는 로마, 나폴리, 콘스탄티노플, 바르샤바, 파리, 런던 등 유럽 순회 연주에서 매번 큰 성공을 거두었던 피아니스트로 1878년 파리 만국박람회에서의 연주는 국제적인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후 그는 브뤼셀 왕립음악원에서 교수로 후학을 양성하며 피아노만을 위한 작곡을 계속했으며 지금까지도 많이 연주되는 그의 피아노 5중주도 이때 작곡되었다고 한다.

▲제22회 율리우스 자렙스키 국제 음악 콩쿠르 특별상

이러한 율리우스 자렙스키를 기념하는 이번 콩쿠르에서 특별상으로 입상한 피아니스트 유지영은 경북예술고등학교, 계명대학교 음악공연예술대학 학사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후 폴란드 국립쇼팽음악대학교(Uniwersytet Muzyczny Frederyka Chopina)에서 학사과정을 졸업하고 현재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그녀는 폴란드 스타니스와프 모니우슈코 페스티벌(Stanisław Moniuszko Festival)에서 초청 연주자로 선정되어 연주하였으며, 벨라 바르톡 탄생 140주년 기념 연주회, 알렉산드르 스크랴빈 탄생 150주년 기념 연주회, 클로드 드뷔시 탄생 160주년 기념 연주회 등 3년 연속으로 폴란드에서 개최되는 작곡가 탄생 기념 연주회의 연주자를 선정하는 오디션에서 연주자로 발탁되기도 했다.

▲비발디 국제 음악 콩쿠르 1등상

피아니스트 유지영은 "폴란드에서 피아노 공부를 하고 있어서인지 이번 콩쿠르 특별상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고 영광스럽다"라며, "이외에도 비발디 국제 음악 콩쿠르, 버밍엄 국제 음악 콩쿠르, 런던 영뮤지션 국제 음악 콩쿠르에 연이어 입상하여 음악인으로서의 커리어를 이어 나가는 데에 있어서 큰 용기를 얻게 해준 좋은 경험이었다"라며 입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그녀는 쇼팽음악대학교의 후원으로 폴란드 현지에서 개최된 Korean New Culture Concert, 독주회, 실내악 등으로 꾸준히 폴란드에서 연주 활동을 하며 연주자로서의 기반을 다지고 있으며, 동시에 한국에서는 부산 마루 국제 음악제 라이징스타로 선정되어 초청 연주, 대구 스트링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협연, SIMC 국제음악콩쿠르 우수상, 우봉아트홀 콩쿠르 금상, 스트링스 콩쿠르 2위 등 국내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클래시안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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