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는 오는 4월 5일(토) 오후 7시, 대구시립교향악단과 시립국악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2025 토요시민콘서트’의 화려한 막을 올린다. 시립교향악단은 희망교 아래 신천 수변무대에서, 시립국악단은 2·28기념중앙공원에서 각각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토요시민콘서트’는 시민들에게 문화예술을 보다 가까이에서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신천 및 동성로 등 지역의 핵심 공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기획된 대구시 대표 공연 프로그램이다. 대구시립예술단 소속 6개 단체(시립교향악단, 시립합창단, 시립국악단, 시립무용단, 시립극단, 시립소년소녀합창단)가 참여하는 본 공연은 대구의 문화예술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2024년 첫 개최된 토요시민콘서트는 총 1만 4천여 명의 시민이 관람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25년에는 공연 횟수를 6회 늘려 총 35회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4월부터 7월까지 24회, 9월부터 10월까지 11회의 공연이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신천 수변무대와 동성로 일원에서 개최된다.

개막공연은 대구시립교향악단과 시립국악단이 각각 준비한 웅장한 오케스트라 연주와 전통 국악 공연으로 진행된다.

신천 수변무대 – 대구시립교향악단 대구시립교향악단의 개막공연은 백진현 상임지휘자의 지휘 아래 소프라노 이소미, 테너 이승민이 협연자로 나선다. 프로그램은 글린카의 오페라 ‘루슬란과 류드밀라’ 서곡으로 시작해, 슈트라우스 2세의 ‘봄의 소리 왈츠’, 브람스의 ‘헝가리 춤곡 제5번’ 등이 연주된다. 또한, 소프라노 이소미와 테너 이승민이 뮤지컬과 가곡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마지막에는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오페라의 유령’ 모음곡, 아바의 ‘맘마미아’ 메들리, 한스 짐머의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모음곡으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2·28기념중앙공원 – 대구시립국악단 같은 시각, 2·28기념중앙공원에서는 대구시립국악단이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공연을 선보인다. 개막 무대는 양방언의 퓨전 국악곡 ‘프론티어’로 시작되며, 이어서 태평소 독주(‘풍년가’), 양금 독주(‘검은 사막’)가 야외 공연의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다. 또한, 시립국악단 단원 김단희가 가수 이선희의 ‘인연’과 서도민요 ‘난봉가연곡’을 들려주며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무대를 마련한다. 공연 후반부에는 국악 관현악 ‘달을 꿈꾸는 소년’과 신명나는 ‘사물놀이’가 펼쳐지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연으로 시민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재성 대구광역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토요시민콘서트를 통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즐기고, 도심과 자연이 어우러진 특별한 공간에서 소중한 추억을 쌓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2025 토요시민콘서트의 상세 일정과 프로그램은 대구시 공식 누리집,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및 대구시립예술단의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4월 5일(토) 개막공연에 이어 4월 12일(토)에는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시립무용단의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클래시안 구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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