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립교향악단이 초·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된 다양한 음악을 오케스트라 연주로 선보이는 ‘교과서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특별 기획 공연은 5월 3일(금) 오후 5시,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음악회는 청소년들에게 친숙한 곡들을 오케스트라 연주로 감상할 기회를 제공하며, 클래식 음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감수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이명근 상임지휘자가 직접 곡 해설을 맡아 각 무대를 학교 수업과 같은 형식으로 구성해 관객들에게 친근하고 재미있는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총 4교시로 구성된다. 1교시에서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과 주페의 ‘경기병 서곡’이 연주되며, 2교시에는 피아니스트 방인주가 협연자로 나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 중 3악장을 선보인다. 방인주는 줄리어드 예비학교 및 메네스 음대를 졸업하고,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 대학원과 데트몰트 국립음대 최고 연주자 과정을 마친 실력파 피아니스트다. 3교시에서는 모차르트의 ‘장난감 교향곡’ 1악장과 ‘아프리칸 심포니’가 연주되며, 경쾌한 멜로디가 어린이 관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마지막 4교시에는 비제의 ‘카르멘’ 모음곡과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이 연주되며, 오케스트라와 관객이 함께 호흡하는 합주 수업 형식으로 진행된다.
심종완 군산예술의전당 관리과장은 “이번 음악회는 교과서에 수록된 명곡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관객들에게 감동적인 하모니를 선사할 것”이라며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과 함께 클래식 음악을 감상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주요 관람층으로 기획되었으며, 전 좌석 무료로 제공된다. 5세 이상부터 관람 가능하며, 티켓은 4월 1일부터 5월 1일까지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군산시립교향악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전화(063-454-5556)로 문의하면 된다.
클래시안 구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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