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교향악단이 오는 4일(금) 오후 7시, LG아트센터 서울 SIGNATURE 홀에서 ‘고대 이집트, 음악으로 깨어나다’를 주제로 특별한 퇴근길 콘서트를 개최한다.

매년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직장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퇴근길 콘서트’ 시리즈는 이번 공연에서 고대 이집트를 테마로 한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이며 색다른 음악 여행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젊은 지휘자로 주목받고 있는 김유원의 지휘 아래, 영화 음악과 오페라 명곡들을 연주한다. 특히, ‘애굽민수’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곽민수 한국이집트학연구소장이 출연해 3,500년 전 찬란한 이집트 문명의 이야기를 흥미로운 해설과 함께 풀어낼 예정이다.

곽 소장은 한양대학교에서 문화인류학을 전공한 후, 영국 런던대학교와 옥스퍼드대학교에서 고고학과 이집트학을 공부하고, 더럼대학교에서 이집트학 박사 과정을 수료한 국내 대표적인 이집트학 연구자로, 방송 및 강연을 통해 대중에게 이집트 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번 연주 프로그램 또한 이집트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공연은 존 윌리엄스의 영화 ‘인디아나 존스’ 중 ‘레이더의 행진곡’과 스티븐 슈워츠의 뮤지컬 ‘이집트 왕자’ 관현악 메들리로 시작된다.

이어 베르디의 오페라 ‘아이다’ 중 ‘개선 행진곡’과 ‘발레 음악’이 웅장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필립 글래스의 오페라 ‘아크나텐’ 중 ‘도시’와 ‘춤’이 연주되며, 고대 이집트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킨다.

후반부에서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 서곡이 연주되며, 2024년 국립오페라단 성악 콩쿠르에서 우승한 소프라노 최영원이 ‘지옥의 복수심이 내 마음에 불타오르고’를 협연해 강렬한 무대를 선사한다.

마지막으로, 게임 음악 작곡가 세라 섀크너의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 사운드트랙 모음곡이 연주되며, 고대 이집트를 배경으로 한 현대적 해석의 음악이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향의 ‘퇴근길 콘서트’는 직장인들에게 일상의 여유와 특별한 감동을 선사하는 공연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고대 이집트, 음악으로 깨어나다’ 공연은 고대와 현대를 음악으로 연결하는 특별한 무대로, 관객들에게 신비로운 시간 여행을 선사할 것이다.

클래시안 구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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