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노원문화재단(이사장 강원재)이 주한 스페인문화원인 (재)인스티투토 세르반테스 서울지부(Instituto Cervantes-Korea Branch Office, 원장 라파엘 부에노 마르티네즈)와 한국과 스페인 간 문화예술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라파엘 부에노 주한 세르반테스 문화원장과 강원재 노원문화재단 이사장(왼쪽부터)

이번 협약은 양국의 문화적 연대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국제 문화교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실질적 협력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양 기관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문화예술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공동의 비전과 가치를 실현하는 데 뜻을 모았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한국·스페인 간 문화예술 교류 활성화를 위한 공동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공연·전시·체험 등 보유 콘텐츠의 상호 활용 ▲행사 및 사업에 대한 공간·장비·홍보 등 협력 지원 ▲기타 상호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협력 사항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노원문화재단이 국제 문화교류 분야에서 본격적인 협력 모델을 구축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향후 양 기관은 공동 기획 사업, 문화행사 운영, 국제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강원재 노원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문화재단이 국제협력의 실질적 모델을 만들어가는 중요한 계기”라며 “노원이 보유한 풍부한 문화자원과 세르반테스 문화원의 세계적 네트워크가 시너지를 발휘해 문화도시 노원의 위상을 더욱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클래시안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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