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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x조여정이 밝힌 #기생충 #봉준호 #칸영화제(종합)
이선균x조여정이 밝힌 #기생충 #봉준호 #칸영화제(종합)
  • 장아름 기자
  • 승인 2019.05.14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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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고릴라 © 뉴스1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이선균과 조여정이 제72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받은 영화 '기생충'에 대한 비화를 털어놨다.

이선균과 조여정은 14일 오전 전파를 탄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 청취자들로부터 '기생충'을 소개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이에 이선균은 "부부로 나오는 저희 가족이 있고 송강호 선배님이 가장인 전원백수 가족이 있는데 그 집의 장남인 최우식씨가 영어 과외를 오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루는 가족희비극"이라고 설명했다. 또 "놓치지 말아야 할 장면이 무엇이냐라는 질문에는 "모든 장면이 겹겹이 잘 싸이고 디테일이 있기 때문에 놓치지 말고 보시라"고 당부했다.

이선균은 봉준호 감독, 송강호와 함께 한 술자리에서 금방 취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워낙 존경하는 감독님이었다. 또 송강호 선배님도 같이 미팅을 가졌는데 대학 때부터 감독님 영화와 선배님의 영화를 보고 자랐다. 그 분들과 작업하는 게 꿈이었다. 어떤 자리보다 설레었고 긴장하다 보니까 조절하지 못하고 급하게 마셨다"고 털어놨다.

또 이선균은 '기생충'에서의 조여정과의 호흡에 대해 "영화 '기생충'에서 조여정씨가 코믹하게 나오는데 코믹 연기를 너무 잘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역할은 조여정이 아니면 대체불가가 아닌가 한다"고 덧붙였고, 송강호에 대해서는 "늘 편안하시다"고 언급했다. 조여정은 최우식 이소담 등과의 호흡에 대해 "다 생각한 것만큼 그 이상으로 호흡이 좋았다"고 회상했다.

칸 국제영화제 수상 가능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이선균은 "이번에 경쟁작으로 쟁쟁한 감독님들이 많이 나오신다. (송)강호 선배님은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는 것 같다"며 "강호 형님이 봉준호 감독님의 수상을 기대하더라. 선배님은 칸 영화제에 자주 가시니까 흐름과 그런 걸 아시는 것 같다. 올해 가능성 있지 않을까 그런 기대를 하시더라"고 덧붙였다.

조여정은 봉준호 감독과 호흡하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이전에 안 보여준 역할이면 하고 싶다는 생각했다"고 했고, "지나가는 역할이라도?"라는 말엔 "설마요!"라고 응수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또 이번 역할에 대해선 "말을 좀 빨리 해야 했다. 말이 빠른 주부였다. 말이 제일 많고 심플한 캐릭터이긴 했지만 말을 빨리하는 게 어렵더라"고 돌이켰다.

봉준호 감독의 별명도 공개됐다. 이선균은 "봉준호 감독님의 별명은 봉테일"이라며 "디테일이 너무 좋다고 해서 봉테일이라는 별명이 나온게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이어 "봉 감독님은 현장에서 굉장히 유연하시다. 대본 볼 때부터 드라마 개연성 미술적인 요소 등 맞아떨어지는 것 같다. 그 디테일이 합쳐져서 훌륭한 작품이 나오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배우들의 입담도 돋보였다. 이선균은 조정식 아나운서의 성대모사를 듣고 "제 목소리가 톤이 낮고 하니까 (성대모사를) 많이 하시는 것 같다. 편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본인의 성대모사를 많이 한다는 것 축복 아닌가"라는 말에는 "축복이라고 얘기하지만 선 넘는 건 싫어한다"고 응수, 웃음을 안겼다.

조여정은 "내가 예쁜 것 안다?"는 기습 질문에 "갑자기?"라고 반문하더니 "예스!"라고 말하며 웃음을 터뜨렸고, 이선균은 "잘생긴 것 안다?"는 질문에 "아니다. 잘생겼다기보다 낫 베드?"라고 솔직한 입담으로 웃음을 안겼다.

한편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분)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5월 3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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