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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교향악단 윤현진 부지휘자, 임기 3개월 남겨두고 해고
KBS교향악단 윤현진 부지휘자, 임기 3개월 남겨두고 해고
  • 이상준 기자
  • 승인 2019.07.0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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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윤현진 ⓒIrina Stanescu

1956년 KBS교향악단 창단 이후 최초로 부지휘자에 임용된 윤현진 부지휘자가 지난 6월 14일(금) 직권면직(해고) 처리당했다. 

윤현진 부지휘자는 올해 9월까지 총 2년의 계약 기간이 예정되어있었고, 현재 계약 만료를 3개월 앞둔 시점 이와 같은 해고 조치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윤현진 부지휘자는 지난 5월 21일부터 25일까지 정기연주회 공연 참관에 불참하였으며, 27일부터 30일까지는 지휘자로서 연주회에 무단 불참한 것이 해고의 사유"라고 밝혔다.

윤현진 지휘자가 SNS에 공개한 입장문

이에 윤현진 부지휘자는 "가족이 5월 중순부터 바깥출입을 못 할 정도로 미행과 감시, 심할 경우에는 새벽에 집까지 찾아오는 사건 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라며, "차량 추돌 사건 및 외부인과 물리적인 사건으로 경찰서와 연루되며 연주회에 참석하지 못했다"라며 연주회 불참 사유에 대해 밝혔다. 

또한 그는 "인사위원회의 통지를 받고 절차에 맞게 즉시 서면 소명 신청서를 제출하였으나 그에 대한 처분이 당사자와의 충분한 논의 없이 졸속 결정되었다"라며, "아직 재심이 남아있어 저에 대한 처우가 결정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7월 초 제가 기획하고 진행하려 했던 찾아가는 음악회의 지휘자가 타 지휘자로 상의 없이 변경된 점 등 적법하지 않게 처리된 부분이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윤현진 부지휘자는 한양대 작곡과를 졸업하고 만하임 국립음대에서 지휘과 석사과정과 함부르크 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이후 제53회 프랑스 브장송 국제 지휘 콩쿠르 결선 무대 진출을 비롯해 2013년 포르투갈 리스본 젊은 지휘자 콩쿠르 공동 2위 등 세계적인 콩쿠르에서 입상을 차지해 큰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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