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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韓시즌제 자부심" '검법남녀2' 주역들이 밝힌 성공 비결과 시즌3(종합)
[현장] "韓시즌제 자부심" '검법남녀2' 주역들이 밝힌 성공 비결과 시즌3(종합)
  • 장아름 기자
  • 승인 2019.07.08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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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 뉴스1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한국형 장르물 시즌제 드라마로서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이 드라마가 한국형 장르물 시즌제라는 말에 어울릴 수 있게 시즌3 이상 갈 수 있도록 많은 사랑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만석)

'검법남녀2'가 MBC 최초의 시즌제 드라마로 호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노도철 PD와 배우들이 후반부 방송을 앞두고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당부했다. 무엇보다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며 한국형 장르물, 그리고 시즌제 성공에 대한 자부심도 함께 드러냈다.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 M라운지에서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2'(극본 민지은 조원기 / 연출 노도철 한진선)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노도철 PD, 정재영, 정유미, 오만석, 강승현, 노민우 등이 참석해 '검법남녀2'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검법남녀2'는 까칠법의학자 백범(정재영 분), 열혈신참검사 은솔(정유미 분), 베테랑검사 도지한(오만석 분)의 돌아온 리얼공조를 그리는 드라마다. 시즌1 방영 당시 마지막회가 9.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한국형 웰메이드 수사물로 많은 호평을 받았고, 시즌2 제작이 확정돼 MBC 최초의 시즌제 드라마가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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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도 1회가 3.7%, 2회가 5.7%의 시청률로 출발했다. 지난달 24일 방송분부터 8%대 안정적인 시청률을 기록하며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를 수성 중이다. 오는 23일 종영까지 3주분의 방송 분량이 남아있는 가운데, '검법남녀2'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검법남녀2' 노도철 PD와 배우들이 시청률 1위 소감을 밝혔다. 노PD는 "제작발표회 때도 말씀드렸듯, 시청률이 높을 드라마가 아니라고 말씀드렸다. 드라마를 좋아하는 팬층 확대됐으면 좋겠다 말씀드렸는데 어느 순간 1위를 하고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또 노 PD는 "닥터 K(노민우 분)의 경우 한국 드라마에서는 쉽게 다가갈 수 없는 설정이었는데 배우 노력에 더해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며 "그 설정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고 우스워보이지 않을까 싶었다. 리얼리티 다뤄가는 스타일과 충돌하지 않을까 했는데 배우의 열연과 그런 노력이 합쳐져서, 기존 멤버들과 함께 좋은 성과 내고 있어서 감독으로서 무척 기분이 좋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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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영은 "시청자 분들 덕분"이라며 "드라마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다니까 배우로서, 드라마에 참여하는 한 사람으로서 너무 감사드린다. 얼마 안 남았는데 끝까지 애정을 갖고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시청률 떠나서 좋은 작품으로 '검법남녀'가 남았으면 한다"면서도 "IPTV를 보고 있는데 '검법남녀' 시즌1이 무료였는데 유료로 바뀌었다. 이게 돈이 되는구나 했다. 인기가 있구나 실감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정유미는 "시즌2까지 하게 된 데도 시즌1을 사랑해주신 부신 분들의 힘이 컸다"며 "하면서도 걱정을 많이 했다. 시간대 변화라든가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고민했는데 그래도 너무 많이 좋아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마지막까지 책임감 느끼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오만석은 "어딜 가도 잘 보고 있단 얘기 듣고 있는 걸 보면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단 걸 느껴서 좋다"며 "해외에 있는 친구들이 있다. 브라질에서 연락이 온다. 브라질에서도 보나보더라. 잘 보고 있다고 재미있다고 한다. 기분이 너무 좋았다"고 고백했다.

의사 장철과 닥터K 이중인격을 연기하고 있는 노민우는 "닥터K 이중인격에 대해서 처음에 시나리오를 받고 대본을 받았을 때 부담이 컸다"며 "감독님께서 생각하는 이중인격과 제가 봐왔던 작품에서의 이중인격의 중간점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작품에 임하기 전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살인마 영화라든가 캐릭터들, 사이코패스 영화들을 연속으로 하루에 3~4편까지 보는 계기가 됐다. 피가 나오는 잔인한 장면을 봐도 무감각할 정도였다"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노민우는 "시청자 분들이 닥터 K의 특수한 캐릭터를 거부 반응이 없이 자연스럽게 느끼실 수 있도록 고민하고 걱정했다. 방송이 나가 보니 재밌게 봐주시는 것 같아서 조금 더 자신감을 갖고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감정 연기가 많이 힘들지만 감독님께서 좋은 장면들을 위해서 많이 괴롭혀 주셔서 그렇게 감정 몰입이 되고 있다"며 "길을 가는데 어떤 분께서 닥터K 죽지 말라고 해서 인기가 실감이 났다. 대본이 막바지 나오고 있는데 재미있다. 시청자로서 기대가 된다.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배우들이 생각하는 시즌제 성공 이유는 무엇일까. 정재영은 "시즌1 때 대본을 받아봤을 때부터, 촬영을 하면서부터 감독님께서 염두에 두셨겠지만, 단발성으로 끝나기는 아까운 포맷이었던 것 같다"며 "구성 자체가 새로웠다. 일반 장르물은 수사물 위주가 되게 많았다. 미드에서는 이런 장르물이 있었는데 한국 드라마에서는 없었다. 이렇게 독특하게 실존해 있는 국과수와 검사들이 공조를 해서 사건을 밝힌다는 게 흥미로웠다"고 전했다.

또 정재영은 "다양한 사건들이 굉장히 많고 그걸 통해서 시청자 분들한테, 꼭 권선징악은 아니어도 여러가지를 생각해볼 수 있는 사회적 메시지가 있었다"며 "굉장히 생각할게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찍으면서도 들었다. 시즌2도 이렇게 시청자 분들께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는 그런 부분인 것 같다. 질릴 수도 있는데 에피소드별로 새로운 인물들이 계속 나오고 새로운 사건들이 나오고, 풀어가는 방식도 변주해 가는 게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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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도철 PD는 최근 한국 사회에서 이슈가 됐던 사안들을 반영한 것에 대해 "민감한 사안에 대해 다룬다는 것에 대해 상당히 조심스럽게 접근했다. 자문을 통해 균형감 있는 시선을 담으려 했다. 사회적인 문제에 대해서 모른 척하고 할 것이 아니라 양쪽의 시선이나 비판을 그대로 전달해서 균형감 있게 다루려고 노력했다. 또한 섣불리 결론을 내리려 하지 않았다. 균형감 있는 시각을 담기 위해 많은 조언과 자문을 구해서 객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공조를 다루고 있으면서도 법의학자 백범의 활약이 돋보인다는 반응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정유미는 "검사 쪽은 왜 항상 헛다리를 짚을까 하는 게 대사 안에도 있다. 그런데 극 중 백범(정재영 분) 법의관이 온순해지셨다. 공조 하는 데 있어서 은솔(정유미 분)에게 믿음이 가기 시작했나보더라. 그게 우리 드라마 안에서 공조를 하는 방법 중에 작용하는 역할이지 않을까 싶다"라며 "시즌제로 가는 데 있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한 여지 같다. 물론 더 노력해야겠지만 처음에 많은 분들이 공조를 생각했을 때 공조하지 않는다 생각하셨다면 이젠 1년차 검사가 성장해 가는 과정을 보실 수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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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3 제작 여부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노도철 PD는 "한국에선 시즌제가 초기 단계기 때문에 세트 유지 문제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 다뤄나가야 하는데 현재로선 기반이 없는 상태"라며 "MBC에서 시즌제를 처음한 것 치고는 반응도 좋고 오래 전부터 해보고 싶었는데 좋은 배우들, 스태프 만나서 구체적으로 나아가게 돼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정재영은 "시즌3는 한가하게 되면 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그래도 감독님이 제안을 하셔야 하는 거다. 빠질 수 있으니까 지금 한다 안 한다 할 수 없다. 만약에 하겠다 했는데 시즌3를 안 하면 한가한 것보다 더한 망신이 되니까 조심스럽게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정유미는 "저는 너무 좋은 배우 선배님들, 동료분들과 멋진 감독님, 이하 스태프분들과 완벽한 호흡 안에서 함께 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자부심을 느낀다"며 "시즌제로 함께 하게 된다면 영광"이라고 말했다. 오만석은 "시즌3는 당연히 가야 하고 갈 거라고 믿는다. 저도 한가하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강승현은 "저는 첫 드라마인데 좋은 드라마를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하다. 같이 하고 있는 감독님이나 선배님 등 이분들께 배우는 게 너무 많다. 촬영장 가는 순간도 너무 즐겁고 감사하게 촬영하고 있다. 동료로 따뜻하게 대해주시는 걸 느끼며 하고 있다"며 "시즌3는 저는 스케줄을 비워두고 이런 문제가 아니라 불러주시면 당연히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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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리(강승현 분)가 백범을 좋아하는 설정에 대한 비화도 들려줬다. 노PD는 "샐리가 백범을 좋아하는데 수사물만 할 수 없으니까 강하게 감정이 폭발하는 사건이 끝나고 나면 가벼운 코미디를 하자 했다. 강력 사건만 풀어갈 수 없다보니 재미있으시라고 만들었다"며 "강력 사건과 사건 사이에 숨쉴 여지가 있어야 했다. 장르물 좋아하시는 분들은 왜 이런 거 하냐고 하실 수 있는데 더 강한 걸 하기 위해서는 좀 쉬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본격적인 멜로라기 보다는 재미와 코미디를 가미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노도철 PD는 '검법남녀'가 일본 케이블 방송을 앞두고 있는 소감도 전했다. 그는 "장르물에서 범인 잡아내고 추리하는 게 전세계 공감해주는 이야기라 해외에서도 한국적 특성이 있어도 좋아해주실 수 있구나 싶었다. 장르물이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데 대해 너무 기쁘다. 한국의 드라마가 소개된다면 자랑스러울 일일 것 같다"고 말했다. 오만석도 "한국형 장르물 시즌제 드라마로서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고 있다. 이 드라마가 한국형 장르물 시즌제라는 말에 어울릴 수 있게 시즌3 이상 갈 수 있도록 많은 사랑해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한편 '검법남녀2'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55분 M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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