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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김치따귀 능가" 박시은x김호진 '모두다 쿵따리'로 MBC 아침극 부활(종합)
[현장] "김치따귀 능가" 박시은x김호진 '모두다 쿵따리'로 MBC 아침극 부활(종합)
  • 장아름 기자
  • 승인 2019.07.1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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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 뉴스1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MBC의 아침드라마가 다시 부활한다. '주스폭포' '김치따귀' 명장면을 만들었던 김흥동 PD와 박시은 그리고 김호진이 함께 '모두 다 쿵따리'로 힐링을 전한다.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아침드라마 '모두 다 쿵따리'(극본 김지현/연출 김흥동)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김흥동 PD와 박시은 김호진 이보희 강석정 서혜진 등이 참석했다.

'모두 다 쿵따리'는 미국에 입양 후 처음 오게 된 고향 쿵따리 마을에 정착하게 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시골 적응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전생에 웬수들' '모두 다 김치' 김흥동 PD가 연출을 맡았다.

드라마는 뉴욕 라이프를 즐기던 뉴요커에서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려 미국에서 추방당한 송보미(박시은 분)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그런 송보미와 한때는 뉴욕 금융시장에서 신화를 쓴 입지전적 인물이었으나 딸의 병을 고치기 위해 천연 치료제 개발에 힘쓰고 있는 한수호(김호진 분)가 '쿵따리'에서 어떤 이야기를 보여줄지 관전 포인트다.

 

 

 

 

 

MBC © 뉴스1

 

 


이날 김흥동 PD는 '모두 다 쿵따리'에 대해 "이 드라마는 기존의 보시던 아침드라마와 다른 농촌극"이라며 "막장극이라기 보다는 휴먼 코미디가 주된 내용이다. 보실수록 따뜻하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다. 각박한 세상을 살면서 출세와 명예 밝히는 사람도 많고 수많은 사건 사고가 많은데 여기서 잠시 벗어나서 웃고 인간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었다. 충분히 어필할 수 있게끔 잘 만들어지고 있다.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흥동 PD는 일명 '주스 폭포'와 '김치 따귀' 명장면을 만든 PD로도 알려져 있다. 이번 드라마에서의 명장면에 대해 묻는 질문에 김 PD는 "이번 작품에서는 평범하고 돈이 많지 않지만 행복한 것은 무엇일까, 값싼 것일수록 값어치가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장소 헌팅을 갔을 때 얼음이 얼어있었는데 이곳에 꽃이 피고 파란 잎이 나고 익은 벼가 흔들리고 있으면 어떨까 했다. 정말 좋은 장소를 골랐던 것 같다"고 운을 뗐다.

또 김 PD는 "이 드라마가 추수를 하고 깎은 벼에 눈이 내릴 때까지 사계절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명장면은 그런 자연이 아닐까 한다. 도시 속에서 사는 우리에게 힐링을 줄 수 있는 시원한 풍경과 평범하지만 서로를 위해 조금씩 신경 쓰는 사람들 자체가 명장면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그렇다고 밋밋하진 않다"며 "아침에 숟가락 정도를 던질 만큼의 극성과 김차싸대기 주스 폭포를 능가하는 오물 신이 있다. 비료를 밟는 장면 등 숨어있는 명장면들이 회마다 나올 거다. 절대로 놓치지 마시고 매일 봐주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주연배우들의 복귀 소감과 각오도 들을 수 있었다. 박시은은 "극 중 송보미는 해외 입양아고 32년만에 쫓겨서 한국으로 와서 인생이 고달픈, 사건 사고가 따라다니는 캐릭터"라며 "한국에서 처음으로 가게 된 곳이 농촌이다. 농촌의 정, 위로를 느끼면서 제 과거를 찾아가는 그런 인물"이라면서 "2년 만에 다시 드라마로 돌아왔는데 그 어느 때보다 각오가 남다르다. 배우 한분 한분이 열정적으로 연기하셔서 지지 않으려면 최선 다해야겠구나 각오를 다질 수밖에 없다. 최선 다해 즐거운 드라마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김호진도 "김흥동 감독님과 '모두 다 김치'를 촬영하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던 생각이 있던 사람이다. 늘 작품에 들어가실 때마다 나와 같이 할 거 없을까 섭섭했던 시간들이 있었다. 이번에 말씀 주셨을 때 긴장도 되고, 모든 배우가 그렇지만 할때마다 긴장이 된다. 연기를 매일 하고 있다고 해서 내일이 긴장이 안 되는 건 아닐 것"이라며 "그만큼 아쉬움이 많았던 감독님이고 같이 하는 걸 기대했던 감독님이라 캐스팅 제의 주셨을 때 생각하시는 것 보다 잘 해야겠다 생각했고 긴장도 많이 됐다"고 했다.

또 김호진은 "믿어주는 사람에게 더 잘 하고 싶은 감정 때문에 매신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모두 다 김치' 끝날 때 쯤 시즌2 만들어보시고 싶다 하셨는데 인연이 된 건지 따뜻하고 흥미진진한, 새로운 게 담긴 '모두 다 김치' 시즌2가 '모두 다 쿵따리'에서 이뤄지지 않을까 기대도 된다. 감격스러운 것도 있고, 이번 작품은 유독 설레고 긴장도 많이 된다"고 고백했다.

드라마에 대한 자신감도 엿보였다. 박시은은 "이런 드라마가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캐릭터를 다 살려주시는 드라마가 처음이다. 작은 역할 하나하나까지도 꽉 채워진 드라마를 보실 수 있을 거다. 그에 대한 자신감은 엄청나다"고 애정을 보였다. 또 "모든 배우들이 열심히 해서 뭐라도 해야겠다는 고민을 하게 만드는 현장이라 서로에게 도전이 된다. 연기가 즐겁고 재미있게 촬영한다. 보는 분들이 어떨까 기대감이 크고 궁금한데 재미와 감동, 웃음 코드가 있을 거다. 많이 웃으시면서 보실 수 있는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악역 이보희의 활약도 기대된다. 그는 "이 드라마의 악역을 맡았다. 다들 재미있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혼자서만 악역을 해야 하는데 그래도 나는 정당하다는 입장으로 연기하고 있다. 내 입장에서는 악역을 할 수밖에 없는 걸 정당화시키면서 열심히 하고 있다. 이번에도 최선 다해 열심히 하겠다"며 "악역은 다른 게 없다. 악역을 하는 동안덜 악하게 하려고 그런 것 보다는 최선을 다해 하려고 한다. 악역은 무조건 악하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을 밝혔다.

'모두 다 쿵따리'는 MBC 아침드라마의 부활을 알리는 작품이기도 하다. 김흥동 PD는 "전통적으로 MBC의 아침드라마가 시청자들에게 꽤 인기를 끌었다. 이번 같은 경우는 아침이라는 이름을 빼고 일일드라마로 가게 됐다. 조금 더 웰메이드로 고급스럽게 만들게 된 드라마"라며 "요즘은 라이프 스타일이 바뀌어서 아침에 드라마를 보시는 분들이 많아서 부활하게 됐다. 아침에 편성돼서 기분이 좋고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모두 다 쿵따리'는 오는 16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금요일 오전 7시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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