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9-08-17 21:58 (토)
1600만 '극한직업', 상반기 흥행 1위…배급사 점유율 1위 디즈니
1600만 '극한직업', 상반기 흥행 1위…배급사 점유율 1위 디즈니
  • 정유진 기자
  • 승인 2019.07.19 18: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극한직업' '알라딘' 포스터 © 뉴스1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극한직업'이 상반기 흥행 1위를 차지했다. 배급사로는 '알라딘' '어벤져스: 엔드 게임' '알라딘' 등을 배급한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가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19년 상반기 한국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1626만명을 동원한 '극한직업'이 올해 상반기 흥행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1392만명으로 2위에 올랐고, '기생충'은 958만명으로 3위에 자리했다. 827만명을 동원한 '알라딘'은 4위에, 580만명을 모은 '캡틴 마블'은 5위를 기록했다.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유한책임회사는 '마블 영화'와 '디즈니 실사판 영화'의 흥행에 힘입어 2019년 상반기 배급사별 전체 순위 1위에 등극했다. 디즈니는 '어벤져스: 엔드게임' '알라딘' '캡틴 마블' '토이 스토리 4' 등 9편을 배급했고, 관객 수 3304만명(매출액 2862억원), 관객 점유율 30.2%를 기록했다.

CJ E&M(주)은 전년 상반기 대비 105.1%(1566만명) 증가한 3056만명의 관객 모았고, 28.0%의 관객 점유율로 전년과 동일하게 배급사 순위 2위를 기록했다. 2019년 상반기에 8편을 배급한 CJ E&M은 '극한직업'과 '기생충'이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서 관객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19년 상반기 전체 극장 관객 수는 1억 932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6만 명(13.5%) 증가했고, 2019년 상반기 전체 극장 매출액은 930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2억 원(16.0%) 증가했다.

'극한직업'(1626만명)과 '기생충'(958만명)이 2019년 상반기 전체 관객 수와 매출액 상승을 견인했다. 2019년 상반기 평균 관람요금은 전년 동기 대비 185원 증가한 8514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4월 국내 대형 멀티플렉스 3사가 관람요금을 인상한 것에 따른 영향이다.

상반기 한국영화 관객 수는 5688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1만 명(26.5%) 증가했고, 한국영화 관객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5.4%p 증가한 52.0%를 기록했다. 56.4%를 기록했던 2013년 이후 6년 만에 상반기 한국영화 관객 점유율이 50%를 넘어서면서 상반기 극장가의 주도권을 한국 영화가 되찾았다.

'극한직업'(1626만 명)과 '기생충'(958만 명)의 흥행으로 한국영화 관객 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중박' 흥행을 기록한 한국영화는 없어 흥행 양극화는 심화됐다. 그러나 '돈' '증인' '내안의 그놈' '걸캅스' 등 차별화된 소재의 중급 이하 영화가 선전하면서 고예산영화와 범죄영화로 치우친 한국영화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상반기 외국영화 관객 수는 5244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만 명(2.0%) 증가했고, 관객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5.4%p 감소한 48.0%를 기록했다. 2019년 상반기 전체영화 순위 2위, 외국영화 순위 1위를 차지한 마블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1392만명)은 최단기간에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가 됐다.

그뿐 아니라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지난 4월 29일 80.9%의 일일 상영점유율을 기록했는데, 이는 역대 최고 일일 상영점유율이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진기록은 상영 편중을 통해 이룩한 성과라는 점에서 명과 암이 뚜렷한 대비를 이룬다. 디즈니 실사판 영화 '알라딘'은 827만 명으로 전체 순위 4위, 외국영화 순위 2위를 기록했다. 마블 영화 '캡틴 마블'은 580만 명으로 전체 순위 5위, 외국영화 순위 3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