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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날 지켜요"…'호텔 델루나' 여진구, 이지은에 사랑 고백(종합)
"계속 날 지켜요"…'호텔 델루나' 여진구, 이지은에 사랑 고백(종합)
  • 윤효정 기자
  • 승인 2019.08.11 0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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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호텔 델루나' 여진구가 이지은에 대한 사랑을 고백했다.

10일 밤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호텔 델루나'(극본 홍정은, 홍미란/연출 오충환, 김정현) 9회에서 장만월(이지은 분)이 구찬성(여진구 분)과 이별하며 "내 연약한 마음을 떼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만월이 사라진 호텔에 홀로 남겨진 구찬성은 슬픈 이별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 했다.

그런 구찬성을 장만월과 김선비(신정근 분)가 지켜보고 있었다. 김선비는 "구지배인이 황망할 것 같다. 그간 쌓은 정이 있는데 문자라도 남기는게 어떻겠나"라며 "장사장에게 구지배인도 지나가는 99번째 인간일 뿐인가"라고 말했다.

이에 장만월은 "아니다. 구찬성은 특별해. 내가 연약해지는 게 싫어서 연약한 마음을 떼어내는 것이다"라며 진심을 고백했다.

그러나 김선비는 "장사장에게 이런 말을 듣는 게 처음이다. 500년만인 것 같다"라고 말해 장만월을 자극했다. 장만월은 "500년이나 이승에 있냐. 어서 정리하고 갈 준비를 해라. 시간이 얼마 없다"라고 말했다.

장만월은 호텔에 머무른 손님들을 저승에 보냈고, 새로운 호텔로 옮기기도 했다. 그러나 일상 곳곳에서 구찬성과 함께 한 시간들이 떠올랐다.

델루나를 찾던 구찬성은 마고신(서이숙 분)을 찾아갔다. 마고신은 장만월에게 부탁받은 대로 구찬성에게 귀신이 보이지 않는 약을 줬다.

구찬성은 약을 들고 먹으려다가 망설였다. 그는 "망설여지는 건 좋아하는 사람이어서 그렇다. 안아주고 달래주는 걸로는 택도 없는 고약한 여자다. 걸리적거린다고 버리고 갔고, 다시 가도 반길 일도 없고 또 언제 위험한 짓을 할지도 모르는데 그런데 속도 없이 다시 가서 매달려도 좋은지는 고민해보겠다"라고 말했다.

호텔을 다른 지역으로 옮긴 장만월과 델루나 식구들에게 여러 난관이 들이 닥쳤다. 일단 인간 지배인이 해주던 세금 문제와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지 못 했다. 장만월은 부동산업자와 통화하다가 우연히 구찬성과 대화를 나눴다.

구찬성은 "상속세 양도세 하나도 모르겠죠? 그러게 유능한 직원 왜 해고합니까. 못 이기는 척 와달라고 한 마디만 하면 지금 당장 갈 수 있다"라고 했다. 그러나 장만월은 "부동산 업자에게 전해. 상관없는 사람 내쫓고 문은 꼭 잠그라고"라며 구찬성의 제안을 단칼에 거절했다.

장만월이 있는 새로운 호텔 델루나로 가고 싶었던 구찬성의 앞에 백두산 호랑이가 그려진 그림의 주인공인 왕회장(남경읍 분)이 나타났다. 장만월이 퇴직금으로 준 그림을 따라온 것. 구찬성은 "죽은 사람이 쉴 수 있는 호텔이 있다"고 말했다.

구찬성은 왕회장과 함께 호텔 델루나로 향했다. 마침 구찬성을 생각하고 있던 장만월은 실제로 자신의 눈앞에 나타난 구찬성을 보고 눈을 동그랗게 떴다.

장만월은 "너 머리 썼다? 아는 귀신 부추겨서 여기까지 따라 왔어?"라고 말했다. 이어 구찬성과 왕회장으로부터 백두산 그림의 가격이 몇 배로 뛰었다는 말을 듣고는 "나한테 사기를 친 거냐"고 했다. 이에 구찬성은 "사기 아니다. 나는 전혀 예측하지 못 했다. 그 그림과 나를 버릴 거라고는. 얼마나 가치가 있을지 버릴 땐 몰랐겠지"라고 말했다.

구찬성은 장만월이 돈을 좋아한다는 점을 고려해 그림을 판 가격으로 거래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때 그는 우물의 신령(남다름 분)을 마주쳤다. 신령이 귀신이라고 오해한 구찬성은 그를 호텔로 들여 보냈다. 물의 신려잉 호텔에 들어오니 가는 곳마다 홍수처럼 물이 넘쳤다.

장만월은 신령을 달래서 내보낼 방법을 찾았다. 그러나 신령은 자신을 들여보낸 인간인 구찬성만 만나려고 했다. 장만월은 또 다시 구찬성이 위험에 처할까봐 안절부절 못 했다.

장만월은 구찬성이 왜 다시 돌아왔는지 원망했지만, 구찬성은 "당신이 3초의 시간을 나에게 주지 않았나. 전화를 할 때 오지 말라고 하기 전까지 3초의 시간이 있었다. 당신은 짧은 시간이지만 내가 오길 바랐던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고는 웃으며 신령이 있는 방에 들어갔다.

구찬성은 신령의 이야기를 들어줬다. 그리고 장만월의 걱정과 달리 신령을 담아 호텔 방 밖에 나올 수 있었다. 구찬성은 장만월에게 "우물 밑에서 두려움을 봤다. 그분의 연약함을 본 대가로 내가 지금 가장 피하고 싶고 도망가고 싶은 것이 뭔지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구찬성의 두려움은 바로 장만월의 소멸이었다.

구찬성은 "당신에게는 내 두려움이 뭔지 다 보이지 않나. 당신도 나를 안전한 곳에 옮겨둔 거였다. 당신이 나에게 마고신을 시켜서 (귀신이 안 보이는)약을 준 거냐"라고 했다. "안전한 곳에 있으라"는 장만월의 말에 구찬성은 약을 물에 던지면서 "싫다. 당신 마음 불편해지게 위험해질 거다. 이제 나에게 안전한 곳은 없다. 나는 계속 걸리적 거리면서 위험할 거다. 당신은 계속 나를 지켜라"라고 말했다.

한편 지현중(표지훈 분)과 강유나(강미나 분)는 호텔로 이동하던 중 귀신이 실린 차를 발견하고 그 뒤를 쫓았다. 억울한 죽음을 감지한 강유나는 산 속에서 귀신들을 목격했다. 그리고 암매장된 시신들이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연쇄살인마 에피소드의 시작이었다.

연쇄살인사건의 범인 설지원(이다윗 분)은 산체스(조현철 분) 구찬성과도 아는 사이어서 향후 전개될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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