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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할까요' 권상우x이정현 파격 이혼식→'말죽거리' 패러디까지(종합)
'두번할까요' 권상우x이정현 파격 이혼식→'말죽거리' 패러디까지(종합)
  • 장아름 기자
  • 승인 2019.10.08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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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권상우(왼쪽부터), 이정현, 이종혁이 17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두번할까요’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9.1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이혼식을 한 두 남녀가 삼각관계로 꼬이기 시작했다. 이혼식이라는 다소 파격적인 소재를 그린 '두번할까요'의 이야기다. 배우 권상우와 이정현 그리고 이종혁이 이혼식부터 삼각관계까지 그린 밝고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로 극장가를 찾아온다.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두번할까요'(감독 박용집)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박용집 감독을 비롯해 권상우 이정현 이종혁 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두번할까요'는 생애 최초 이혼식 후 N차원 와이프 선영(이정현 분)에게서 해당된 현우(권상우 분) 앞에 이번에는 옛 친구 상철(이종혁 분)까지 달고 다시 그녀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세 남녀의 싱글라이프를 다룬 코믹 로맨스 영화다.

 

 

 

 

 

배우 권상우(왼쪽부터), 이정현, 이종혁, 박용집 감독이 17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두번할까요’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9.1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권상우가 아내 선영과 말도 안 되는 이혼식까지 치러가며 요란하게 헤어진 후 꿈꿔왔던 싱글라이프에 입성하지만, 선영이 옛 친구와 함께 다시 나타나면서 혼란에 빠지는 남자 현우 역을 맡았다.

권상우는 '두번할까요' 선택 이유에 대해 "나이에 맞는 로맨틱 코미디를 하고 싶었는데 우리 나이에 맞는 작품이라 접근하기 쉬웠다"며 "우리 영화가 코미디 요소가 많은데 로코는 누구나 다 선호하는 작품이지 않을까 한다. 사랑을 다루는 걸 누구나 하고 싶어하는데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내 나이에 맞는 사랑 이야기를 또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정현은 갑작스럽게 찾아온 싱글라이프를 즐기다 우연한 사건으로 상철의 구애를 받게 되는 선영 역으로 등장했다. 그는 출연 이유에 대해 "시나리오 읽자마자 한번에 읽은 작품은 꼭 하는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이 시나리오 역시 그랬다. 코믹 로맨스 장르가 처음 들어왔는데 시나리오가 너무 재미있어서 읽자마자 바로 한다고 했다. 하루 지나고 바로 연락드렸다"며 "항상 어둡거나 연기력 요하는 역할만 들어왔는데 캐스팅 해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 그는 "관객 분들께 편안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항상 어둡고 연민을 요하고 자해하는 그런 역할이었는데 팬 분들께도 밝은 모습 보여드린 적 없는 것 같아서 밝고 편안한 모습 보여드리려고 현장에서도 편안하게 있도록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이종혁은 현우의 친구이자 얼굴 되고 능력 되지만 로맨스만 안 뇌는 '연애호구' 상철 역을 맡았다. 그는 "저도 시나리오를 재미있게 읽었고 권상우와 감독님과 인연이 있어서 셋이 뭉치면 재미있는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오랜만에 재미있는 상업 영화, 보기 편한 영화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했다"고 전했다.

 

 

 

 

 

 

 

배우 권상우, 이정현(오른쪽)이 17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두번할까요’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9.1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이들 배우들은 영화를 본 소감도 전했다. 권상우는 "제가 봐도 안 잘생겼더라. 잘생긴 건 다음 작품에서 보여드리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현실적이면서도 비현실적인 이야기면서도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을 정도로 자연스러운 책이라 선택하게 됐다"며 "찌질하게 보일 때는 찌질하게 보이고 싶었다. 앞으로도 작품하는 데 있어서 외형적으로 보다도 다른 부분의 진정성이나 장르에 맞춰서 '배우가 이 작품을 위해 한 발자국 나아갔구나'라고 듣고 싶은 게 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정현은 "이런 밝은 연기를 보여드리고, 로맨틱 코미디가 처음이라 긴장을 많이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영화 촬영하면서 마지막 장면 찍을 때 쯤 신랑을 만났다. 현우 같은 남편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면서 "첫 촬영 때 이런 연기가 처음이라 어색하면 어떡하지 걱정 많이 했는데 현장에서 권상우 오빠나, 이종혁 오빠나 너무 재미있게 잘 이끌어주셔서 편하게 연기했었다. 촬영장 가는 게 굉장히 많이 즐거웠다. 놀이터 같았다"고 덧붙였다.

이종혁은 "극 중 순수남, 연애 호구 역할인데 연애를 잘 모르는 인물 연기하다 보니 바보스럽게 보이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했다. 그러다 (특이한) 웃음소리가 생각나서 감독님께 전화해서 웃는 소리 이렇게 하면 어떠냐 했는데 괜찮을 것 같다고 하더라"며 "웃음소리에서 그렇게 멀쩡한 친구가 아니구나 알 수 있는 것 같다. 애드리브는 아니지만 웃음소리가 추가되면 어떨까 했는데 감독님께서 오케이 해주셔서 적재적소에 살려주신 것 같다. 나이가 어린 것도 아닌데 연애 처음 하는, 눈치 없는 그런 모습을 생각하면서 연기한 것 같다"고 밝혔다.

 

 

 

 

 

 

 

배우 권상우(오른쪽)가 17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두번할까요’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이정현을 번쩍 안아 들어 올리고 있다. 2019.9.1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두번할까요'는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를 패러디한 장면을 예고편을 통해 공개해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에 대해 권상우는 "처음엔 부정적이었었다. 예전 작품을 꺼내서 한다는 자체가 쑥스럽기도 했다"며 "개봉 전에 그 장면 때문에 나름 인지도가 많이 올라가서 감사히 생각한다. '두번할까요'까지만 많이 웃고 기억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반면 이종혁은 "코미디 장르라 옛날 회상하면서 하는 장면이 재밌지 않았을까 저만의 생각을 해봤다"고 말했다. 이어 "15년 전의 느낌을 살려서 연기하려 했는데 쑥스럽고 낯간지러웠다"며 "같은 얼굴에 나이만 먹은 배우가 세월 지난 모습으로 웃기기도 했다. 재미있게 서로 낄낄거리며 촬영했다"고 회상했다.

이정현은 권상우, 이종혁과 연기해본 소감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권상우 오빠는 현장에서 순발력이 있고 애드리브가 많았다. 첫 촬영도 긴장 많이 했는데 편하게 풀어주는 게 있었다"며 "이종혁 오빠는 애드리브는 전혀 없었고 현장에서 대본대로 해줬다. 두 분다 매너가 좋으셨다. 촬영 현장이 항상 즐거웠다"고 애정을 보였다.

박용집 감독은 '두번할까요'를 통해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결혼을 결국 두 번하게 되지만 결혼하신 분들이나 헤어지신 분들, 혹은 결혼을 앞두고 계신 분들이 '오늘 옆에 있는 사람이 소중하지 않나' 봐주시면 마음이 따뜻해지실 것"이라며 "결혼을 안 하신 분들도 결혼하고 싶은 마음 들었으면 어떨까 싶은 마음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혼식을 그린 배경에 대해서도 전했다. 박 감독은 "이혼식은 원작 시나리오에 있었다"며 "이혼식 연출 고민을 하다가 부부싸움의 가장 큰 원인은 아무말 대잔치인 것 같더라. 말이 씨가 돼서 이혼식까지 할 수 있겠구나 했고 그러면 이혼식을 어떻게 보여줄 것이냐 하다가 기자회견 형식으로 보여주자 해서 보여드리게 됐다. 상상력이 들어가는 이혼식이나 강아지 결혼식도 있을 법하게 표현하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두번할까요'는 오는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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