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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 부서져라 열심히" '후계자들' 성현아, 진정성 담은 절실한 도전(종합)
"온몸 부서져라 열심히" '후계자들' 성현아, 진정성 담은 절실한 도전(종합)
  • 클래시안 편집부
  • 승인 2019.12.0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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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 뉴스1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소방차 이상원, 배우 성현아, 육각수 조성환의 절박한 도전이 시작된다. 이들은 노포의 '후계자'로 선정돼 음식장인들의 비법을 전수받을 수 있을까. 특히 성현아가 소머리국밥집에서 비결을 전수받아 도전에 나선다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된다.

2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 조선일보 씨스퀘어 빌딩에서는 TV조선 '후계자들'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정석영 PD를 비롯해 오상진 붐 이상원 성현아 조성환 등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후계자들'은 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노포식당에서 비법을 전수받아 최종 후계자로 선정된 1인이 노포 2호점을 개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리얼리티 휴먼 예능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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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포식당들은 현재 변해가는 세월 속에 비법을 이을 사람이 없어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다. 방송에서 선정된 두 곳의 노포는 지난 1968년 개업해 2대째 운영하고 있는 인천의 소머리 국밥집과 곰장어 하나로 18년간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서울의 곰장어집. 연예인 팀이 소머리국밥 집에서, 일반인 팀이 곰장어집에서 일하게 된다.

음식장인들은 몇 십년간 이어온 노포의 비법을 선정된 후계자에게 아무 대가 없이 전수해준다. 이에 출연진은 연예인 팀과 일반인 팀으로 각각 나뉘어 두 곳의 노포에서 4주동안 장인들에게 혹독한 업을 받게 된다.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쉴 새 없이 일을 배우는 후보들의 땀과 눈물이 만들어낼 스토리는 웃음과 감동을 안길 전망이다.

'후계자들'의 출연진도 눈길을 끈다. 최고 스타에서 파산선고까지 받았던 소방차 이상원, 예기치 않은 사건들 속에 7년을 칩거했던 성현아, '흥부가 기가 막혀' 한 곡으로 스타가 됐다가 인생 밑바닥까지 경험했다던 육각수 조성환 등 한때 대중의 스타였지만 힘든 시련을 겪고 재기를 꿈꾸는 3명의 연예인이 출연한다. 또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3명의 일반인이 노포 후계자에 도전하는 과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여기에 출연자들의 사연에 공감하고 안정된 진행을 보여줄 오상진과 출연자들과 특유의 친화력으로 프로그램의 활력을 넣는 붐이 진행자로 선정됐다. 두 사람의 남다른 케미스트리와 후계자가 되기 위해 벌이는 소머리국밥집의 연예인 팀, 곰장어집의 일반인 팀이 벌이는 한치의 양보 없는 생존 경쟁이 보여줄 긴장감에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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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출연진은 각자 출연 이유를 밝혔다. 먼저 이상원은 "제가 37년간 연예계 몸담고 있다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요식업계에서 일하게 됐다. 너무 힘들다는 소머리국밥 집에서 일하게 됐다"며 "3~4년 쉬다가 하려니까 나름 무리를 했는데 이마 쪽에 염증이 왔고 눈에 결막염까지 와서 이 자리가 개인적으로 어려웠다"고 선글라스를 끼고 참석한 이유를 밝혔다.

이상원은 이어 출연을 결심하기까지 고민이 많았다는 속내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저는 이 프로그램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다. 불의의 사고 때문에 3년 전에 앨범도 접고 방송도 쉬었다"며 "한때는 소방차 일원으로 활동했는데 저로서는 (출연이) 많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금 제가 제일 하고 싶은 이야기가 소방차라는 이미지에 기스(흠집)를 내기 싫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상원은 "제가 뭘 하든, 이 프로그램에 대해 사실 갈등을 했었다"며 "그런데 힘들게, 작가님들이 오셔서 제일 처음 하신 얘기가 지금도 기억이 난다. 중간에 너무 힘들다 지치면 그만둬도 괜찮다고 하더라. 그래서 '전 그래, 그만큼 힘들면 대중들에게 소방차 이미지 다 떠나서 진솔하게 힘든 모습 한 번 보여주자' 했다"고 출연 결심 당시를 돌이켰다.

이상원은 "소방차 활동하면서 '체험 삶의 현장'에서 100톤짜리 배도 닦아봤다. 실내 기관실까지 따지면 녹제거 등 엄청나다. 그건 길어봤자 1박2일 정도면 끝난다"며 "또 그동안 명예 소방관이었는데 지금 진짜 소방관이다. 경기에서 소방 6주 훈련을 받고 있다. 그것도 굉장히 힘들었다. 그런데 이번에 37년 방송 생활하면서 이번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진실한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라는 말을 처음에는 얘길 쉽게 했었다. 하다 보니까 지치더라. 지금은 저는 나중에 너무 지치다 보니까 완주라도 하자는 심정이었다. 지금 심정이 그 심정이고 남은 미션, 남은 과제 열심히 최선 다해 해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또 그는 "사람이 살면서 즐거웠던 일은 빨리 잊는다고 하더라. 행복했고 즐거웠던 시간은 지나면 금방 잊어버리는데 힘들고 고생한 일은 죽기 전까지 잊지 못한다고 하더라"는 말을 전해 그간의 고생에 대해 실감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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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현아도 '후계자들'에서의 남다른 고생담을 전했다. 그는 "처음에 제의 받았을 때 고민 많이 했었다. 이걸 잘 해낼 수 있을까 생각 많이 했다"고 운을 뗀 후 "진정성 담아서 해야 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힘이 많이 든다. 링거 맞는 거 기본이고 약을 달고 살 정도로 열심히 하고 있다"며 "방송 생활 중에 가장 온몸이 부서져라 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털어놨다.

또 성현아는 "제작진 분들도 마찬가지다. 제작진은 밤 새우고 저희도 열심히 전수 받고 있다.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다 모든 과정을 24시간 내내 찍고 있다"며 "이상원, 조성환 등과 케미도 많이 좋아졌다. 의외의 조합이라 하셨는데 어렸을 때 존경하던 선배님, 성환씨 만나서 좋다"고 애정을 보였다.


성현아는 '후계자들'에 대해 진정성과 예능이 합쳐진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하는 등 애정을 당부했다. 그는 "진정성과 예능 합쳐진 새로운 프로그램이라 보셔도 좋다. 모든 이들의 땀과 노동이 많이 보이는 프로다. 정말 열심히 했으니까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해 눈길을 끌었다.

성현아의 활약도 기대된다. 그는 "제가 파를 엄청 잘 썬다. 칭찬 받으면 미션 안 해도 되는 줄 알았다. 야단 맞고 아침 일찍 와서 파를 열심히 썰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여자로서 소머리 만질 수 있냐' 했는데 못 만질 게 뭐가 있겠나. 제가 못할 게 뭐가 있겠나. 열심히 소머리 손질도 하고 파도 열심히 썰었다"고 털어놨다.

또 성현아는 "소머리가 꽤 무겁고 기름도 많다. 손질하는 게 보통 일이 아니다.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남자 혼자도 힘든 일"이라며 "오랜 시간동안 사장님 혼자 하셨다는 게 대단하고 존경스러웠다. 쉽게 먹는 국밥이 얼마나 정성이 많이 가는지 허투루 생각하면 안 되겠다 절실하게 깨달았다"고 고백했다.

성현아는 아이의 얼굴을 자주 못보게 됐다고 전하면서도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이다. 사장님 정성이 정말 보통이 아니다. 손이 너무 많이 가는 음식이기 때문에 맛도 너무 좋고 배우고 싶었던 음식이었다"며 "가감없이 사장님 입맛과 똑같이 낼 수 있도록 맞춰져 있다. 맛있게 만들고 싶고 그런 의욕은 많은데 그 맛을 딱 맞추는 게 굉장히 힘들고 배우는 데도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털어놨다.

후계자에 선정되면 1년간 2호점을 운영하게 된다. 성현아는 "후계자에 선정되면 1년동안 그 식당을 책임진다. 2호점이 생기면 계속 하고 싶은 분들은 계속 하실 수 있다. 1등하는 분이 꼭 맡아서 한다는 계약서를 썼다"며 "'후계자들은 예능으로서 만든 게 아니라 정말로 저희는 서바이벌이다. 일반인 분들은 우시고 정말 열심히 하신다고 하더라. 저희도 물론 지금 열심히 하고 있다. 진정성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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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각수 조성환도 '후계자들'에 임하는 남다른 마음가짐에 대해서도 전했다. 그는 "'후계자들'이라는 프로그램에 제의를 받았을 때 머리 안 굴렸다. 흔쾌히 해야겠다 생각했던 이유가 제가 2달 안에 결혼한다. 결혼하는 우리 아내에게 멋진 가장의 모습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 어떤 메뉴인줄도 모르고 출발했다. 메뉴가 소머리국밥이더라. 일단 한번 먹어보자 했다. 먹는 음식을 정말 좋아하는데 정말 달랐다. 지금까지 먹어봤던 국밥과 달랐다. 그때 2차 결정을 했다. 무조건 1등을 해야겠다 했다"고 출연 결심 당시를 회상했다.

또 조성환은 "좋아하는 선배님, 배우도 있지만 꼭 이겨서 멋진 모습 보여야겠다 했다. 성현아씨가 24시간 촬영 중이라고 했던 이유가 '후계자들' 촬영이 반나절동안 진행된다. 그리고 집에가서도 미션이 있다. 잠을 잘 수가 없다. 어렸을 때부터 봐온 삶의 체험x50배 힘들다고 보시면 된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제가 원래 이모습이 아니었다. 10kg 더 쪄있었는데 잠을 못 잤다. 이상원 형님은 골병들었다. 과연 1등이 누가 될지 모르겠지만 최선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조성환을 가장 많이 응원해주는 이는 예비아내다. 그는 "현재 예비아내와 결혼 앞두고 같이 살고 있다"며 "제 예비아내에겐 소방차, 성현아 다 필요없다. 저보고 '무조건 1등만 하라'고 한다"며 "'어디 나가서 경쟁하면 1등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매일 토닥여 준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제가 1시간 자고 촬영장 가야 할 때는 알람 역할을 해준다. 강제적으로 응원해주는 모습 보면서 제가 여자를 잘 골랐다 했다"고 너스레를 떨며 "정말로 힘들지만 재미있고 상원이 형, 성현아씨와 뜻깊은 촬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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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성현아 조성환의 남다른 케미도 기대된다. 이상원은 성현아의 남다른 노력을 칭찬했다. 그는 "저희 셋 다 감히 열심히, 그리고 최선을 다했다고 말씀드리겠다"며 "성현아씨 하시는 거 보고 저도 더 할 수밖에 없었다. 성현아씨를 보면서 이번에 깜짝 놀랐다. 1994년도에 처음 나오셨을 때 저는 소방차가 재결합했을 때였다. MBC에서 대기실에서 만나 뵙게 됐다. 그땐 볼이 통통하실 때였다. 그때 성현아씨가 '팬이에요'라고 했었는데 24년 후에 이렇게 만날 줄은 몰랐다. 이번에 정말 일하시는 거 보고 정말 깜짝 놀랐다. 성현아씨 보면서 반성하고 또 반성하게 된다"고 밝혔다.

조성환은 "저희는 이기기 위해 정말 최선 다하고 있다"며 "상원이 형은 겉모습은 남자인데 속은 여자다. 정말 엄마 같은, 그런 마음가짐이 있다. 소 국물을 우려내고 반찬 만들고 하는 가운데서도 우리 이모 같다. 정감이 간다. 어떤 때는 한밤 중에 선글라스를 끼고 소 다듬는데 역시 멋진 형이다. 힘들 때 분위기를 좋게 만들어주신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MC 오상진은 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세 분 선배님 어릴 때부터 연예인들로 봬서 팬이었다"며 "사실 많이 걱정 했었다. 리얼이고 실제 가게에 투입돼서 음식 만들고 서빙하고 고객들 만나기까지 실질적인 과정 경험하신 다음에 후계자로 선정되면 2호점까지 연결시켜서 영업하셔야 한다. 그래서 걱정을 많이 했지만 촬영하면서 이분들이 정말 진심으로 임하시는구나 많이 느꼈다. 선배님들과 일반인 세 분이 주인공인 프로그램이다. 노포에서 경험하고 있는 '진짜 이야기'를 담고 있구나 느낄 수 있어서 너무나 다행이고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MC 붐은 "저는 비연예인 팀에서 팀장을 하게 됐다. 그분들의 사연을 다 들어보니까 임하는 자세가 남다르더라. 저도 이 프로그램에서 장난치고 하기 보다는 그분들이 후계자들이 돼서 전수받을 수 있도록 서브해야겠다 생각했다"며 "그래서 이분들이 최선을 다해 배우고 전수받을 수 있게 하는 데 함께 했다. 이 프로그램 하면서 오히려 더 많이 배웠다. 배울 때 임하는 자세도 많이 배웠다. 선배님들을 뵙고 프로그램에 임하는 진정성이 완전히 다른 프로그램이구나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방송에서 가게까지 내줘서 저도 하고 싶었다. 부럽고 하고 싶었다"고 재치있게 덧붙였다.

'후계자들'은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과 맞대결을 펼친다. 이에 대해 정석영 PD는 "수요일에는 '골목식당'이 방송되고 있다"며 "'골목식당'의 기획의도는 죽어가는 골목 상권 살리는 장수 프로그램이다. 부담감도 많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프로그램은 숨은 곳에서 자신의 장신 정신 갖고 언론 노출이 안 됐던 사장님이 진정성 갖고 사연을 갖고 있는 출연진 에게 아낌없이 노하우 전수해주는 프로그램"이라며 "그런 출연진이 혹독한 훈련 거쳐서 후계자가 돼 노포를 이어가게 된다. 아직 많은 여정이 남아있다. 지금도 열심히 달려오고 있다. 희망을 펼쳐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후계자들'은 오는 11일 오후 11시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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