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1세대 래퍼 동창회→제2의 양준일 탄생 예고(종합)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1세대 래퍼 동창회→제2의 양준일 탄생 예고(종합)
  • 김민지 기자
  • 승인 2020.02.2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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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1새대 래퍼들을 소환한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가 제2의 양준일 탄생을 예고해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5일 오전 엠넷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는 힙합 팬들의 레트로 감성을 소환할 아재 래퍼들의 리얼리티 경연 프로그램이다. 아재 래퍼들이 각종 미션을 통해 '1999 대한민국 컴필레이션 앨범'을 잇는 '2020 대한민국 컴필레이션 앨범'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황성호 PD는 "1세대 래퍼들과 함께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아재 래퍼들로 주석, 더블케이, 무웅·탁(배치기), 원썬, 이현배·박재진(45RPM), 디기리·영풍(허니패밀리), 얀키, 비즈니즈·넋업샨(인피닛플로우) 등이 출연, 1세대 레전드 래퍼들이 소환됐다. 디기리는 "한국 힙합을 함께 시작한 래퍼들과 모여서 뜻깊고 기쁘다. 동창회를 하는 느낌으로 유쾌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했으며, 더블케이는 "정말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 보통 경연이라고 하면 치열하게 생각할 수 있는데 우린 서로 으쌰으쌰 하고 있다"라고 귀띔했다. 이현배는 "이렇게 나이 든 사람들에게 이런 기회가 올 줄 몰랐는데 좋은 기회 마련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래퍼 선정 기준은 무엇이었을까. 황 PD는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활동한 1세대 래퍼들, 지금처럼 힙합이 붐이 아니었을 때 비주류 문화였을 때 힙합을 한 분들 위주로 선정했다. 지금 TV에서 볼 수 없던 분들, 지금 래퍼들과는 다른 가사를 쓰는 분들을 모시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여성 래퍼는 섭외 후보에 없었을까. 황 PD는 "미료, 윤미래, 허니패밀리 여성 멤버 등의 섭외를 고려했지만 내 생각에 우리 프로그램과 다른 그런 느낌이 있었다"며 라인업에 포함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앞서 엠넷에서는 '쇼미더머니', '언프리티 랩스타', '고등래퍼' 등 힙합 프로그램을 방송해 튼 인기를 얻었다. 이 시리즈들과 차별화된 매력은 뭘까. 황 PD는 "우리 프로그램에는 예전에 한국 힙합을 개척했던 분들이 나온다. 이 분들의 매력을 보여줄 것이다. 엠넷에 '쇼미더머니', '고등래퍼', '언프리티 랩스타' 등 힙합 프로그램이 많았는데, 우리 방송이 엠넷 스타일의 추억을 소환하는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며 "1세대 래퍼들의 오랜 경력을 무시할 수 없다. 재미와 감동을 통해 추억 소환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유병재는 "우리만의 찐함이 있다. 아재 래퍼들의 나이를 합하면 500살이다. 우리 프로그램 목표 중 하나가 (1세대 래퍼가) 올드가 아닌 클래식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볼 수 없는 매력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최근 힙합 장르가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에 대한 1세대 래퍼들의 생각은 어떨까. 디기리는 "우리 때는 힙합이 인기 있는 장르는 아니었다. 당시 뿌린 씨앗이 지금 열매를 연 것 같다. 어린 친구들이 잘해주고 있다. 우리가 밑거름이 된 것 같아서 뿌듯하고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MC 이용진은 프로그램에 대해 "금요일 저녁에 치맥하면서 보면 당시 추억을 소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으며, 유병재는 "힙합 팬인 나는 사심방송을 하고 있다. 이 마음이 시청자들에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황 PD는 "방송을 통해 '제2의 양준일'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해 방송에 대해 더욱 기대하게 했다.

한편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는 오는 28일 오후 11시 처음 방송된다.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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