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현장] 전문가들 "마스크·침묵이면 극장서 코로나19 감염 가능성 거의 無"(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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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현장] 전문가들 "마스크·침묵이면 극장서 코로나19 감염 가능성 거의 無"(종합)
  • 정유진 기자
  • 승인 2020.05.1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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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상우 안전관리위원회 위원(왼쪽부터), 전병율 안전관리위원회 위원장, 김원종 안전관리위원회 위원, 김혜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산업 코로나19대책위원회 대책본부장이 13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산업 안전관리위원회 구성 운영을 통한 ‘안전한 영화산업 환경조성 추진 관련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생활 속 거리 두기' 지침이 영화관 현장에 잘 적용되고 있는지 점검한 결과와 안전한 영화산업 환경조성을 위한 추진계획 발표를 통해 영화관람 및 영화제작에 대한 대국민 인식을 제고하고자 마련됐다. 2020.5.1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발열 증상 없는 분들이 마스크 착용 후 입장하고, 대화를 일체 안하는 상황에서 영화를 관람할 때는 코로나19의 감염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봐도 좋다."

영화진흥위원회 내 영화산업 안전관리위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영화 관람 및 영화 제작에 관한 국민 인식 제고를 위해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전병율 안전관리위원회 위원(現 보건산업대학원장)은 13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 부티크관에서 진행된 영화산업 안전관리위원회 구성·운영을 통한 안전한 영화산업 환경조성 추진 기자간담회에서 "기본적으로 감염 경로라는 것은 비말(침방울)을 통한 호흡기 감염이다. 그런 것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은 감염 경로가 차단이 돼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영화관이 지금과 같은 좌석 배치를 지키고 관객이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기본 수칙을 지킨다면,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것이 특별히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높이는 행위가 되지 않는다는 의미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규모로 확산됐던 지난 2월부터 극장에서는 약 3개월간 관객 기근이 계속되고 있다. 장기화될 경우 영화산업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만한 문제다.

그에 따라 영화진흥위원회는 지난 3월13일부터 '코로나19 관련 영화관 방역 소독 지원 사업' 등을 해왔고, 지난 6일부터 생활 방역 체계로 전환되는 '생활 속 거리두기' 시행에 따라 보건의료전문가 및 영화인으로 구성된 코로나19 대응 영화산업 안전관리위원회를 구성·운영 중이다.

 

 

 

김혜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산업 코로나19대책위원회 대책본부장이 13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산업 안전관리위원회 구성 운영을 통한 ‘안전한 영화산업 환경조성 추진 관련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생활 속 거리 두기' 지침이 영화관 현장에 잘 적용되고 있는지 점검한 결과와 안전한 영화산업 환경조성을 위한 추진계획 발표를 통해 영화관람 및 영화제작에 대한 대국민 인식을 제고하고자 마련됐다. 2020.5.1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전병율 안전관리위원회 위원장이 13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산업 안전관리위원회 구성 운영을 통한 ‘안전한 영화산업 환경조성 추진 관련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생활 속 거리 두기' 지침이 영화관 현장에 잘 적용되고 있는지 점검한 결과와 안전한 영화산업 환경조성을 위한 추진계획 발표를 통해 영화관람 및 영화제작에 대한 대국민 인식을 제고하고자 마련됐다. 2020.5.1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탁상우 안전관리위원회 위원(왼쪽부터), 전병율 안전관리위원회 위원장, 김원종 안전관리위원회 위원, 김혜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산업 코로나19대책위원회 대책본부장이 13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산업 안전관리위원회 구성 운영을 통한 ‘안전한 영화산업 환경조성 추진 관련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생활 속 거리 두기' 지침이 영화관 현장에 잘 적용되고 있는지 점검한 결과와 안전한 영화산업 환경조성을 위한 추진계획 발표를 통해 영화관람 및 영화제작에 대한 대국민 인식을 제고하고자 마련됐다. 2020.5.1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이날 공개된 제1차 영화산업 안전관리위원회의 회의 내용에 따르면 해당 회의에서는 ▲'영화촬영현장 안전관리지원사업'을 통해 영화 촬영 현장 관리요원 배치 추진 ▲관공서 등 촬영지 섭외 관련 '영화산업 안전관리위원회'에서 촬영현장 방역 대책 수립 및 관계부처 협조 요청 ▲'영화산업근로표준계약서'에 근거 규정 마련 ▲촬영 현장 종사자 개인 자가 점검표 수첩형태 제작 보급 ▲영화상영관내 에어컨 가동 관련 사업자와 논의 추진 ▲단계적 확대를 위해 1단계로 영화 관람객 지그재그 배치 등의 조치 방안들이 나왔다.

이날 기자간담회 자리는 이 같은 조치 방안들을 알리기 위해 열렸다. 전병율 안전위원회 위원장(차의과학 대학교 보건산업대학원장), 탁상우 안전관리위원회 위원(서울대 보건대학원 연구교수), 김원종 안전관리위원회 위원((사)일과복지 상임이사), 김혜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산업 코로나19대책위원회 대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김혜준 대책본부장은 "영진위 구성원들과 거의 매일 영화 산업 관계자들과 여러 차례 회의를 한다. 그 중에는 영화관도 있고 배급사도 있고, 프리랜서 영화인들, 독립영화인들도 있다. 심지어 마케팅사분들까지 만난다"며 "이분들이 뭐가 힘들고 뭘 원하시는지 들어야 한다. 곧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서 저희가 마련한 영화발전기금으로 마련하고 있는 특별 지원사업들이 시작이 된다. 그걸 잘 하기 위한 공동의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혜준 대책본부장, 전병율 위원장을 비롯해 이날 기자간담회 자리에 참석한 보건 전문가들은 극장에서 관객이 극장에서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지키고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 등 스스로 침방울 전달을 차단하려는 노력을 한다면 영화 관람 행위 자체가 코로나19 감염 관련해 큰 문제를 발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극장에서 관람객의 좌석을 지그재그로 배치하고, 영화진흥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방역 작업에 노력을 기울이는 등 관련 조치를 철저히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전병율 위원장은 "마스크 착용, 손씻기, 대화 안하기, 음식물 섭취 안하기 등의 방법 외에 다른 추가적 조치를 찾을 수 있는 게 없다"라며 "현재로서는, 이 방법을 지키면 침방울 날리는 행위가 없다는 조건에서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조 시스템(극장 내 환기 시스템)으로 인한 감염 가능성에 대해서도 "공조 때문에 침방울이 날려서 옆사람에게 옮겨진다는 것인데 기본적으로 침묵이 이뤄지면 침방울이 날리지 않는다. 공조라든지 에어컨이라든지가 감염 유발 요인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 위원장은 교회, 콜센터, 노래방, 클럽 등 그간 집담 감염이 발생했던 장소들을 "침방울이 과도하게 배출되는 행위가 이뤄지는 장소"로 특정하며 영화관과 구분했다.

'클린존'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방역이 잘 된 극장에 대해 '클린존'임을 알리는 스티커를 붙여 알리겠다는 취지의 조치다. 김혜준 대책본부장은 '클린존'이 관객들에게도 각성 효과를 줄 수 있다며 "독자적으로 캐릭터를 디자인 해 스티커 작업을 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스티커를 만들어서 뿌릴 거다. 영화관마다 어디는 잘 되고 어디는 잘 안 되는 곳이 있는데 상향 평준화 하는 작업을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김원종 위원은 "(영화관들은) 과도할 정도로 대응 조치가 잘 마련돼 있었다. 추가적으로 우려할 사태를 감안해 영화 상영 일자가 미뤄졌지만, 기존 조치보다 더 강력한 조치를 할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도 됐다"며 영화 예매 전수 조사, 증상자 즉각 추적 시스템, 개인별 소독 키트 지급 등에 대해서도 논의 중인 사실을 알렸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영화 관계자들 사이에서 고민거리가 되고 있는, 다른 하나는 영화 촬영지 섭외의 어려움이다. 김혜준 대책본부장은 이에 대해 "관객이 영화관에 오게 하는 방법과 촬영을 위해 장소를 빌려줄 기관을 설득하는 것의 난이도는 후자가 훨씬 높다"고 운을 뗐다.

이어 "공공기관이 굳이 만약에 발생할 위험 부담을 무릅쓰고 싶은 생각은 없을 것이다. 영화사들이 사적 공간은 돈을 주고 찍을 수 있는데 공공 공간의 로케이션 허가를 받는 것은 어렵다는 걸 인정하고, 기관 쪽에서는 안전하게 촬영 현장이 관리되는 것을 이해하시면 빌려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은 홍보 영상이다. 극장 뿐 아니라 영화 현장에서의 방역 작업이 어떻게 철저히 지켜지고 있는지를 영상에 담아 보여주겠다는 계획이다. 김혜준 대책본부장은 " 타깃이 분명한 설득 작업"이라며 "이를 통해 응답해줄 것이라고 보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장담할 수는 없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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