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관현악단, '2020 마스터피스 : 정치용' 롯데콘서트홀에서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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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관현악단, '2020 마스터피스 : 정치용' 롯데콘서트홀에서 열어
  • 이현승 기자
  • 승인 2020.11.05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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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김성국·김택수·최지혜·장석진 작품 연주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김성진)은 <2020 마스터피스 : 정치용>을 오는 11월 25일(수)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0 마스터피스 : 정치용> 포스터

이번 음악회는 지난 9월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취소된 바 있으며, ​한국 창작음악에 대해 깊이 고민해온 지휘자 정치용과 함께, 국립국악관현악단이 25년간 축적해 온 레퍼토리 중 초연 후 재공연되지 않았던 작품을 조명하는 무대이다.

<2020 마스터피스 : 정치용>을 통해 다시 관객을 만날 작품은 총 네 편이다. 첫 번째 작품은  2017-2018 국립국악관현악단 상주작곡가 최지혜의 ‘메나리토리에 의한 국악관현악-강, 감정의 집’ (2018년)이다. ​유유히 흐르는 강물에서 영감을 얻은 이 작품은 한민족 생명의 근원을 강에 빗대 그려낸 작품으로 초연 후 2년 만에 재공연된다.

이어 연주되는 리한우의 플루트 협주곡 ‘긴 아리랑’ (2006년 작곡, 2018년 장석진 재작곡 한국 초연)은 경서도 지방 민요 ‘긴 아리랑’을 주제로 한 곡이다. 장석진이 국악관현악으로 재작곡해 국립국악관현악단과 함께 2018년 처음 선보였다. ​다채로운 장단 변화로 풍성함을 선사할 예정이며, 플루티스트 이예린이 협연자로 나선다.

경계를 넘나드는 상상력으로 제례음악을 재해석한 김택수의 ‘문묘제례악에 의한 국악관현악-아카데믹 리추얼, 오르고 또 오르면’(2015년) 역시 기대를 모은다. 초연 시 이 작품은 문묘제례악에 서양음악 문법을 더해 지극히 현대적이면서도 전통이 살아있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무대의 마지막은 2016년 국립국악관현악단 상주작곡가로 활동한 김성국의 ‘남도시나위에 의한 3중 협주곡-내일’(2015년)이 장식한다. ​즉흥성 강한 시나위의 형식을 과감히 해체하고 변용해 관현악적으로 확장한 곡이다. 현존하는 민속악 최고의 연주자로 손꼽히는 김영길(아쟁)·원완철(대금)·이재하(거문고)가 협연한다.

▲지휘자 정치용
▲지휘자 정치용

​특히 지휘자 정치용은 국립국악관현악단과는 2011년 창작음악회 ‘파트 오브 네이처-사람, 자연의 울림’ 이후 9년 만에 호흡을 맞춘다. 정치용은 "새로운 작품을 발굴하여 대중과 연결해주는 가교가 되는 것이 지휘자의 또 다른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특히 한국적 정서를 담아내는 창작 활동을 선보여 온 국립국악관현악단의 명곡을 발굴하는 작업을 함께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국립국악관현악단은 <2020 마스터피스 : 정치용> 공연에 앞서 관객아카데미 ‘청음회’를 개최한다. 작곡가 김성국·김택수·최지혜·장석진이 작품의 작곡 의도와 감상 포인트를 직접 들려준다. 음원을 들으며 작품을 미리 접하고, 관현악 총보(관현악 연주 시, 각 악기별 악보를 모아 한눈에 전체 곡을 볼 수 있게 기록한 악보)를 보면서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이다. ​11월 13일(금) 오후 7시 30분 국립국악관현악단 연습실에서 진행되며, 국립극장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클래시안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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