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문명' 공식 유튜브, 국립극장서 열린 '문명 심포니' 한국 공연 실황 공개

이현승 기자 승인 2024.01.16 08:59 의견 0

플래직(대표 진솔)의 <시드 마이어의 문명 심포니>의 공연 실황이 문명 시리즈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되고 첫 주 만에 조회수 17만을 돌파하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플래직이 지난 8월 26일(토), 27일(일) 양일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최한 <시드 마이어의 문명 심포니(SID MEIER'S CIVILIZATION SYMPHONY, 이하 문명 심포니)>는 문명 시리즈의 유통사인 2K 게임즈의 후원받아 개최됐다. 이 무대에서는 지난 2016년 발매된 시드 마이어의 문명 VI(이하 문명 6)의 대표 사운드트랙을 120여 명의 대규모 오케스트라, 합창단 그리고 가야금과 호주 전통악기 디저리두 등의 합연으로 선보이며 문명 시리즈의 웅장함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번 공연 실황을 접한 전 세계의 문명 시리즈 애호가들은 “한국이 문화 승리를 향해 또 한 걸음 나아가는 것 같다”, “이 공연으로 월드 투어를 계획해달라”, “그들이 실제 민속 악기를 추가하며 더 많은 노력을 쏟은 것이 느껴진다”등의 댓글로 폭발적인 반응을 보내오고 있다.

▲문명심포니 공연 현장 ©SangjunLee

또한 지난 문명 심포니에서 연주된 문명 6의 테마곡들은 게임음악과는 달리 한국의 경기 아리랑, 콩고의 바나하, 스페인의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등 세계 여러 나라의 민요를 바탕으로 제작된 음악들로 높은 음악적 완성도와 특유의 몰입감으로 많은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지휘자 진솔은 “해외 원작 작곡가들을 포함해 모든 저작권 승인을 어렵게 받아 2K와 계약을 체결하고 아시아 지역 최초로 문명 공연을 개최하였는데, 이렇게 전 세계의 많은 문명 유저분들께서 한국 공연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유저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문명 심포니 월드 투어를 정말 열어야 하나 고민 중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연을 주최한 ㈜플래직은 저작권 침해 없는 공연문화를 만들기 위해 저작권 클린 캠페인을 제안하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 크레이지 아케이드, 카트라이더, 리니지, 라그나로크, 테일즈위버, 마비노기, 가디언테일즈, 포켓몬 디 오케스트라 등 여러 게임 음악을 소재로 오케스트라, 합창, 밴드 등 다양한 편성과 규모의 공연을 선보이며 호평받은 바 있다.

클래시안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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