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WORLD가 주최하고 한-아세안협력기금(AKCF)이 지원하며, 외교부와 아세안 사무국이 후원한 ‘한·아세안 뮤직페스티벌 2025 ROUND’가 6월 21일과 2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ZEPP Kuala Lumpur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공연은 한국-말레이시아 수교 65주년을 기념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2025년 아세안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에서 열렸다.

이번 공연에는 아세안 10개국과 한국의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참여하여, 세대와 국경을 넘나드는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아세안 10개국과 한국에서 온 3000여 명의 다국적 관객들이 열띤 참여 속에 공연을 즐겼다. 특히, 쿠알라룸푸르 시내의 주요 지점인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근처와 부킷 빈탕 등지에 현수막과 전광판이 설치되어, 페스티벌을 알리며 관객들을 맞이했다. 공연 전날에는 공식 환영 행사도 열려, 각국 아티스트들이 교류하고 우정을 다지는 등 글로벌 축제의 분위기가 고조됐다.

아시아 팝음악계의 성장 견인하는 K-POP 영향력

올해 라운드 페스티벌에는 아세안 10개국과 한국의 뮤지션들이 참여하여, 세대와 국경을 넘나드는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필리핀의 대표 P-POP 보이그룹 1st One은 완벽한 군무와 에너지 넘치는 무대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1st One의 리더 에이스는 과거 2015년 한국에서 열린 ‘KBS K-Pop World Festival’에 참가해 K-POP의 열기를 직접 경험한 바 있다. 그는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한국 아티스트들과 함께 무대에 서는 꿈을 이뤄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 아티스트들의 무대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첫날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 밴드 터치드는 강렬한 사운드로 공연장을 달아오르게 했으며, 주목받는 루키 드래곤 포니는 신선한 에너지를 담은 퍼포먼스로 관객을 압도했다. 또한, K-드라마 OST의 프린스로 아세안 팬들에게 잘 알려진 폴킴은 첫 말레이시아 공연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그는 히트곡들을 총망라한 무대로 관객들과의 소통을 이어갔다.

온·오프라인을 넘어 하나된 아세안

현지 SNS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관객들이 현장에서 찍은 사진과 후기가 실시간으로 공유되었으며, 공식 SNS 계정에서는 아티스트들의 퍼포먼스를 실시간으로 전송하여, 공연의 열기를 확산시켰다. 특히 1st One과 DOLLA는 라운드 페스티벌 포토월과 페트로나스 타워를 배경으로 진행한 틱톡 챌린지를 통해 아세안 전역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페스티벌 현장 실황은 7월 18일과 25일, 155개국 1억5000만 가구를 커버하는 KBS World 채널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방송될 예정이다. 이후 라운드 페스티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공개될 예정이어서, 아쉽게 현장을 놓친 음악팬들도 한-아세안 문화 교류의 생생한 현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한편 더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http://roundfestival.net)와 유튜브 채널,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