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첼리스트 김민지

이상준 승인 2023.05.03 09:32 의견 0

“현란한 테크닉과 아름다움으로 청중을 심연에 빠져들게 하는 연주”
- 더 보스턴 글로브

▲첼리스트 김민지

첼리스트 김민지는 2003년 미국 아스트랄 아티스트 내셔널 오디션에서 우승하면서 미국 무대에 데뷔하였다. 만 16세에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영재로 입학, 2000년 졸업과 동시에 도미하여 뉴 잉글랜드 콘서바토리에서 석사, 전문 연주자 과정 및 최고 연주자 과정을 전액 장학생으로 졸업하였으며, 2005년 프랭크 헌팅턴 비비 장학금 수여자로 선정되어 프랑스 툴루즈 콘서바토리 최고 연주자 과정을 수료하였다.

그녀는 국내에서 동아, 중앙, 한국, 조선일보 콩쿠르에서 모두 1위로 입상하였고 난파콩쿠르, KBS신인음악콩쿠르에서 대상을 차지하였다. 세계적인 명성의 엠마누엘 포이어만 국제 첼로 콩쿠르에서 전세계에서 오직 12명만이 초청된 참가자 중 한국인 최초로 장학금을 받았고, 프리미오 아르투로 보누치 국제 첼로 콩쿠르 2위, 아담 국제 첼로 콩쿠르 3위, 허드슨 밸리 현악 콩쿠르, 뉴 잉글랜드 콘서바토리 현악 콩쿠르, HAMS 국제 첼로 콩쿠르 등에서 모두 1위에 입상, 우승자 특전으로 음반을 발매했을 뿐만 아니라 어빙 클라인 국제 현악 콩쿠르에서는 1위 입상과 함께 위촉작품 특별상을 거머쥐었다.

또한 첼리스트 김민지는 해든필드 심포니, 허드슨 밸리 심포니, 마린 심포니, 산타크루스 심포니, 산타 로사 심포니, KBS교항악단, 서울시향, 수원시향, 원주시향, 인천시향 등 국내 외 주요 오케스트라에 초청되어 솔리스트로서의 빈틈없는 행보를 거듭하였다. 예술의전당이 주최한 베토벤 전곡 시리즈에서 김대진이 이끄는 수원시향 협연 및 피아니스트 한동일과 베토벤-브람스 전곡 시리즈, 피아니스트 김태형과 전국 투어 리사이틀을 성공적으로 완주하고 러시아의 젊은 거장 일리야 라쉬코프스키와 리사이틀을 성황리에 개최하는 등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는 한편, 교향악축제에서 청주시향과 협연하며 솔리스트로서의 입지를 재확인 시켜주었다.

한편 그녀는 로린 마젤이 이끄는 스페인 레이나 소피아 오케스트라의 부수석(아시아 최초) 및 예술의전당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수석, 계명대학교 교수를 역임하였으며 현재 덕수궁 석조전 음악회 음악감독과 첼리스타 첼로앙상블 수석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23년 여수에코국제음악제 예술감독에 선임된 첼리스트 김민지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클래시안 이상준 기자

*클래시안에서는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classian.korea@gmail.com을 통해 메일 제보, http://www.classian.co.kr/ 기사제보란을 통해 온라인 제보가 가능합니다.

저작권자 ⓒ 클래시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