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나무, 목포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와 공연 그리고 한 끼 식사 '목포, 어부아빠' 개최

이지환 승인 2023.09.30 22:15 의견 0

전라남도와 사단법인 상생나무가 주관한 ‘과제해결중심의 사회적경제 협업화 사업’에 선정된 ‘하이브리드 다이닝관광 브랜드 개발(목포, 어부아빠)’ 과제가 23일 목포미식문화갤러리 해관1897에서 진행됐다.

해관1897는 목포항국제여객선터미널 앞에 위치한 옛 목포세관을 리모델링한 시설로, 2022년 6월 복합문화공간으로 개관했다.

목포의 역사성을 간직한 문화공간에서 진행된 ‘목포, 어부아빠’는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총 2부에 걸쳐 진행됐다. 1부에서는 사회자 해설에 맞춰 목포를 배경으로 제작된 어부 이야기 재즈 공연이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신뱃노래’, ‘어부의 노래’, ‘목포의 눈물’ 등 5곡이 연주됐다.

2부는 목포 대표 식재료인 민어와 홍어를 전통적으로 조리한 음식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음식 제공 및 참여 쉐프 인터뷰가 진행됐다. 식사는 총 3코스로, 민어회와 민어카르파치오, 민어전과 민어아란치니, 홍어삼합 밥상, 비파에이드 등 목포 밥상이 제공됐다.

‘목포, 어부아빠’는 잇소잉, 메뉴앳, 조아바다를 중심으로 시네마MM협동조합, 예술창고협동조합, 성화주방, 아름다운가게, 프리하당추진위원회, 위드미플로깅, 상생나무, 소셜캠퍼스 온 전남의 지원 및 협력으로 추진됐다.

총괄기획을 맡은 잇소잉 조아라 대표는 “목포 소재 사회적가치를 실현하는 초기 창업기업들이 협업해 목포자원 기반 관광브랜드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된 사업”이라며 “향후에도 프로그램이 지속 운영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남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소셜캠퍼스 온 전남) 정총복 총괄책임은 “목포 사회적경제조직들이 협업을 통해 신규 사업을 발굴했으며, 협업화 사업의 모범사례라고 생각한다”며 “전남센터 입주기업 중심으로 진행된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는 복권기금으로 조성됐으며,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운영한다.

클래시안 이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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