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 춘천, 프랑스 세계인형극축제‘한국 주간’성료 춘천인형극제‘국제 이니셔티브 어워드’수상 쾌거

축제는 춘천의 문화적 자산”문화도시 특성화로 축제 간 교류·협업 구축

윤현호 기자 승인 2023.09.30 22:53 의견 0
▲ 춘천문화재단 제공


프랑스 샤를르빌-메지에르에서 열린 제22회 세계인형극축제에서 개최된 16~24일 ‘한국 주간(Korea Focus)’이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이번 한국 주간에는 세계 각국에서 하루2천여 명의 관객이 방문해 ‘축제의 도시’ 춘천에 대한 긍정적 관심을 보였다.

한국 주간 동안 메인 극장인 르 포럼 극장이 한국의 전통 인형극과 춘천을 대표하는 중심적인 공간으로 활용되었다. 이 공간에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2025년 5월 춘천에서 개최될 유니마(UNIMA·국제인형극연맹)총회와 세계인형극축제, 문화도시로 자리매김 하는 춘천시의 도시 이미지를 홍보했다.

또한, 22일 진행한 인형극 분야에 많은 기여를 한 단체에 수상하는 2023아비아마(AVIAMA, 세계 인형극 우호도시 연합)국제 이니셔티브 어워드에서는 춘천인형극제가 수상하며 춘천을 세계에 알렸다.

홍용민 춘천인형극제 사무국장은 “2025년 유니마총회와 세계인형극축제 개최를 앞두고 세계적인 인지도 향상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되었다”며 “이번 수상은 전 세계 인형극인들이 모인 자리에서 인정받은 만큼 의미가 크다. 춘천인형극제가 있는 도시에서 살고 있는 것이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강영규 마임축제 총감독은 “도시 전체가 하나가 되어 축제를 만드는 방식, 도시 안에서 문화예술이 어떻게 공존하고 호흡하는지, 샤를르빌-메지에르를 보며 깊은 영감을 받았다”고 밝히며“ 춘천에서도 축제가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지역의 역사와 문화로 공고히 자리 잡으려면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함께 상상하고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춘천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는 2020년 문화도시 법정 지정 이후 문화도시 특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축제 간의 교류와 협업을 지속해온 바 있다. 도시가 품고 있는 문화적 자산으로서 축제를 인식하고, 도시 단위의 비전을 세워 축제 간 협력과 상생을 위해 노력해 왔다.이번 행사에서도 춘천의 도시 이미지와 축제별 특성을 담은 통합 홍보물 제작 및 배포 등을 지원하며 현지로부터 큰 관심과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냈다.

한편, 유니마 총회는 100여개 회원국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 행사다. 아시아권에서는 중국과 일본이 개최한 바 있고, 평균300만 명 이상이 축제에 참여하는 등 2025년에도 100여개 국 이상의 인형극들이 춘천을 방문할 예정이다.

클래시안 윤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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