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어린이날엔 미술관으로 오세요!"…어린이 위한 프로그램 진행

이현승 기자 승인 2024.04.26 07:29 | 최종 수정 2024.04.26 07:30 의견 0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김성희)은 ‘어린이날’을 맞아 예술을 배우고(Know), 느끼고(Inspire), 발견하고(Discover), 나누는(Share) 어린이날 특별프로그램 <MMCA 키즈 데이(MMCA KIDS Day)>를 5월 4일(토), 5일(일) 양일 간 과천 어린이미술관과 서울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과거 어린이날 교육 프로그램 현장, 사진제공=국립현대미술관

MMCA 키즈 데이 과천

과천 어린이미술관에서 개최 중인 ⟪다섯 발자국 숲(Dear My Forest)⟫연계 특별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전시 작품을 다양한 감각으로 이해하는 작가워크숍, 작품감상 및 상시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다.

먼저 5월 4~5일에는 작가워크숍이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진행된다. 5월 4일(토)에는 오동나무 시리즈를 출품한 박형진 작가와 함께 어린이·가족 대상 워크숍 <오늘의 숲>을 개최한다. 미술관 실내외를 오가며 오월의 미술관 색을 관찰, 기록하고 색으로 표현하며 이야기를 나눈다. 5월 5일(일)에는 신승연 작가와 이소영 안무가가 협업하여 진행하는 어린이 대상 몸짓 워크숍 <반짝반짝 모양들>(가제)을 진행한다. 움직이는 햇빛이 물결에 반사하는 윤슬의 모양을 키네틱 아트로 표현한 작품을 어린이들이 몸짓을 통해 표현하는 워크숍이다. 또한 어린이를 위한 작품감상 프로그램 <다섯 발자국 숲 이야기>가 전시 투어 형태로 열린다. 당일 현장에서 온라인 미션을 완료한 가족에게는 기념품을 증정한다.

나의 숲을 그려보고 함께 만드는 숲을 완성해가는 디지털 프로그램 <숲 속 무도회> 등 전시 출품작과 함께 하는 상시프로그램 (14종)도 마련되어 있다. 또한 다양한 재료를 감각하며 나만의 숲을 표현하는 특별워크숍 <재료의 숲>을 운영한다. 가족 라운지에서는 미술관 풍경을 주제로 한 실감형 체험 콘텐츠 《MMCA예술놀이마당》이 어린이들을 감각 놀이터로 초대한다. 참여 신청 등 자세한 내용은 국립현대미술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과거 어린이날 교육 프로그램 현장, 사진제공=국립현대미술관

MMCA 키즈 데이 서울

서울관에서는 장애·비장애 통합 교육, 작품탐색 및 전시감상 프로그램을 전시실 및 열린공간에서 진행한다.

먼저 장애·비장애 통합 교육으로 <모두 잇기>는 김의선 작가와 함께 자연과 자연, 자연과 나, 나와 우리의 관계를 탐색하고 자연물을 활용하여 작품을 만들어 보는 워크숍이다. 또한 <함께 잇기>는 참여자들이 다양한 움직임을 만들어 가며 조화와 협력을 경험할 수 있는 퍼포먼스 워크숍으로 노경애 안무가와 함께 진행한다.

작품탐색 프로그램 <오늘의 미술관 기록>은 휴대폰을 활용해 감상 키워드를 선택한 후 어린이들이 자신만의 감상 기록을 완성하는 상호작용형 모바일 활동지로, 프로그램 참여 후 감상 기록을 사진으로 인화해 갈 수 있다. 또 활동지 <MMCA 빙고!>를 활용하여 《백 투 더 퓨처: 한국 현대미술의 동시대성 탐험기》전시 작품을 스스로 탐색하고 감상할 수 있다.

전시감상 프로그램으로는 어린이·가족이 참여하는 《가변하는 소장품》전시의 대화형 감상 교육 <미술관 톡!톡!Talk!Talk!>과, <도슨트와 함께하는 현대미술 이야기>로 전시를 쉽게 이해하고 감상하는 시간도 마련하였다. 서울관에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인증 도장 미션을 수행하는 어린이에게 기념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 신청 등 자세한 내용은 국립현대미술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미래 세대 어린이가 미술관에서 예술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예술을 배우고, 느끼고, 발견하고, 나눌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며, “어린이날 미술관에 와서 현대미술과 함께 온 가족이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클래시안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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