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강원문화재단(대표 신현상)은 올해 평창대관령음악제 기간 중 운영되는 대관령아카데미 시즌 교육프로그램 참가자를 발표했다. 실내악 멘토십 프로그램에는 7개 팀이, 마스터클래스에는 18명이 최종 선발되며, 음악제의 교육적 위상을 한층 높일 전망이다.

올해 3회차를 맞은 ‘실내악 멘토십 프로그램’은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기욤 쉬트르(Guillaume Sutre)를 패컬티로 초빙해 예술적 깊이와 음악적 해석력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지난 5월 7일부터 6월 4일까지 진행된 공모에 총 17개 팀이 지원했으며, 피아노 트리오와 스트링 콰르텟 등 총 7개 팀이 선발되었다.

선발된 팀은 7월 23일부터 8월 2일까지 알펜시아 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실내악 레슨과 스튜디오 클래스를 받은 뒤, 8월 2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열리는 ‘떠오르는 연주자 공연’(콘서트 18·19회)을 통해 무대에 오른다.

실내악 교육과 함께 진행되는 마스터클래스는 △바이올린(올리비에 샤를리에), △클라리넷(김한), △타악(장클로드 장장브르), △오페라 코칭(마그누스 로드가르드) 등 총 4개 분야로 운영된다. 총 38명의 지원자 중 18명이 최종 선발되었으며, 특히 오페라 코칭 분야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마스터클래스 프로그램으로 주목된다.

해당 프로그램을 이끄는 지휘자 마그누스 로드가르드는 “음악적 디테일이 극적인 표현을 어떻게 뒷받침할 수 있는지, 언어에 대한 철저한 이해에 중점을 둘 예정”이라며 “성악가와 피아니스트가 자신들의 곡과 더 깊이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시즌 교육프로그램은 전액 무료로 진행되며, 마스터클래스는 일반인에게도 청강 기회를 제공한다. 강원도민 및 당일 공연 티켓 소지자는 무료 입장이 가능하며, 일반인은 1만 원의 관람료로 현장 판매를 통해 입장할 수 있다. 장소는 알펜시아 리조트 컨벤션센터 내 대관령룸이다.

한편, 2025 평창대관령음악제는 콘서트를 비롯해 찾아가는 음악회, 가족음악회, 다양한 부대행사 등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예매는 음악제 공식 홈페이지(mpyc.kr/ticket) 및 NOL 티켓(구 인터파크)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또는 강원문화재단 대관령음악제운영실(033-240-1364)로 문의하면 된다.

클래시안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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