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전달형 기념품 편집숍 와유재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해설·체험형 프로그램 ‘Unique in Korea’를 공식 론칭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을 처음 찾은 외국인들이 한국 고유의 문화를 쉽고 깊이 있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체 약 1시간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은 크게 두 단계로 진행된다. 첫 30분은 한옥, 한복, 한식, 민화, 공예 등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문화를 외국인 눈높이에 맞춘 해설로 소개한다. 참가자들은 설명과 함께 관련 소재와 제품을 직접 만져보며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이어지는 30분은 한국 전통 다과를 즐기며 식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으로, 참가자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한 이정준 대표는 “프로그램을 경험한 뒤 혼자 한국을 여행하더라도 들었던 내용을 바탕으로 더 많은 문화적 요소를 발견할 수 있는 안목이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와유재는 여행자의 입장에서 기념품 시장을 바라보고 느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출발한 공간이다. 이번 프로그램 또한 외국인 여행자의 입장에서 발견한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한 시도다. 일반적으로 외국인들이 한국을 처음 방문할 때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것’이지만, 유적지에서는 장소 중심의 해설에 그치거나 박물관에서는 기초적 정보만 제공돼 직접적인 체험이 부족한 현실을 보완하고자 했다.

와유재는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주제별 해설을 더욱 세분화하고, 다식 만들기, 한글 배우기, 자개 공예 체험 등 심화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외국인 관광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정준 대표는 “와유재가 단순한 기념품 편집숍을 넘어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하나의 여행지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Unique in Korea’ 프로그램은 와유재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