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에서 세계 정상급 합창단의 무대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제천문화재단은 오는 18일 오후 5시 제천예술의전당에서 2026년 기획초청공연의 일환으로 ‘빈 소년 합창단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제천에서 처음 열리는 빈 소년 합창단의 내한 무대로, 지역 문화계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공연 소식이 전해진 뒤 예매가 빠르게 진행되며 현재 매진을 앞둔 상태다. 세계적인 예술단체의 무대를 지역에서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창단된 빈 소년 합창단은 126년의 역사를 지닌 세계적인 합창단이다. 유럽 왕실 음악 전통을 계승하며 성장해온 이들은 지금까지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공연을 펼치며 클래식 음악의 정수를 전해왔다. 맑고 순수한 음색과 정교한 하모니로 ‘천상의 목소리’라는 찬사를 받아왔으며, 클래식 애호가는 물론 전 연령층의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왔다.

이번 신년음악회에서는 요한 슈트라우스의 왈츠를 비롯해 유럽 전통 성가, 세계 각국의 민요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가 무대에 오른다. 여기에 한국 관객을 위해 민요 ‘아리랑’과 가곡 ‘산유화’도 선보일 예정으로, 새해를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김호성 제천문화재단 상임이사는 “세계적인 예술단체의 공연을 제천에서 직접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한층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빈 소년 합창단 신년음악회 관람권은 놀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제천시민에게는 관람료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공연 관련 문의는 제천문화재단 문화사업팀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