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공동대표 홍정인·남용석)의 대표 특별관 ‘돌비 시네마(Dolby Cinema)’가 론칭 5주년을 맞아 누적 관객 수 220만 명을 돌파했다. 코로나 팬데믹과 OTT 확산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며, 특별관 시장의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2019년 7월 서울 코엑스점에 첫 선을 보인 돌비 시네마는 ▲HDR 영상 기술 ‘돌비 비전(Dolby Vision®)’과 ▲차세대 입체 음향 시스템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결합해 관객에게 몰입감 높은 관람 경험을 제공해왔다. 실제 관람객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97.1%가 ‘돌비 비전’에, 95%가 ‘돌비 애트모스’에 만족한다고 답하는 등 높은 체감 만족도를 나타냈다.
관객 수는 매년 가파르게 증가했다. 2020년 약 3만 명에 불과했던 관람객은 2021년 16만5천 명, 2022년 50만9천 명, 2023년에는 60만 명을 넘어섰다. 2024년 상반기까지도 약 30만 명이 돌비 시네마를 찾으며 총 220만 명 돌파라는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2024년 전체 외화 관객 수가 20% 감소한 가운데에서도 돌비 시네마 관객 감소폭은 미미해, 프리미엄 관람 수요가 견고함을 보여줬다.
5년간 가장 많은 관객을 끌어모은 작품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 물의 길’(2022)이다. 그 뒤를 이어 △‘탑건: 매버릭’(2022) △‘듄: 파트2’(2024) △‘더 퍼스트 슬램덩크’(2023) △‘위키드’(2024 예정)가 순위에 올랐다. 대부분이 화려한 시각효과와 입체적 음향이 강조되는 액션·SF·애니메이션 장르라는 점은 돌비 시네마의 기술적 강점을 방증한다.
또한 메가박스는 아시아 최초로 돌비의 최신 기술이 집약된 ‘돌비 비전+애트모스’ 전용 상영관을 지난 6월 구의 이스트폴점에 오픈했다. 기존 상영관 구조를 개조하지 않고도 돌비 기술을 온전히 구현할 수 있는 이 솔루션은 차세대 특별관 확산의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오는 8월에는 목동점, 연내 수도권 외 지역으로도 확대 개관이 예정돼 있다.
현재 메가박스는 수도권(서울·안성·남양주·수원·인천·하남), 충청권(대전), 영남권(대구)에 총 8개의 돌비 시네마와 2개의 ‘돌비 비전+애트모스’ 상영관을 운영 중이다.
한편, 메가박스는 돌비 시네마 론칭 5주년을 기념해 오는 8월 2일부터 17일까지 주말마다 기획전을 연다. ‘발레리나’ 프리미어 상영, ‘F1 더 무비’와 ‘탑건: 매버릭’ 재상영 등이 예정돼 있으며, 관람객에게는 한정판 포스터도 증정된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돌비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특별관은 이제 프리미엄 관람의 기준이 됐다”며 “앞으로도 전국 곳곳에 돌비 전용관을 확대해 보다 많은 관객이 진정한 영화 몰입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