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에서 새해를 여는 클래식 무대가 마련된다. 거창문화재단은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 거창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창원시립교향악단과 함께하는 2026 신년음악회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한 해의 출발선에서 음악으로 희망과 감동을 전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초청된 창원시립교향악단은 탄탄한 앙상블과 감각적인 해석으로 최근 국내 음악계에서 존재감을 넓혀가고 있는 오케스트라다. 음악적 완성도와 대중성을 함께 갖춘 무대를 통해 군민들에게 품격 있는 신년 음악회를 선사할 예정이다.
무대에는 개성 있는 음악가들이 함께 오른다. 섬세하면서도 역동적인 해석으로 주목받는 지휘자 김건을 중심으로, 풍부한 음색과 기교를 겸비한 클라리네티스트 채재일, 폭넓은 레퍼토리와 깊은 표현력으로 사랑받는 테너 최원휘, 세계 주요 무대에서 활동해 온 소프라노 홍혜란이 협연자로 나서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춘다.
프로그램은 글린카의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으로 문을 연다. 이어 아론 코플랜드의 클라리넷 협주곡, 임긍수의 강 건너 봄이 오듯, 루이지 아르디티의 입맞춤, 조두남의 뱃노래, 아구스틴 라라의 그라나다가 연주된다. 여기에 뮤지컬 웨스트사이드스토리로 잘 알려진 투나잇과 슈트라우스 2세의 차르디시, 천일야화 왈츠까지 더해져 클래식과 대중적 감성이 어우러진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거창문화재단 관계자는 “지난해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리며, 2026년 신년음악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며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신년음악회는 전석 1만원으로 1인당 최대 4매까지 예매할 수 있다. 예매는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거창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한 인터넷 예매와 거창문화센터 공연장 로비 현장 예매로 동시에 진행된다. 재단의 예술가족 회원으로 가입하면 1년간 3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한편, 거창문화재단은 신년음악회를 시작으로 지역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획 공연을 이어갈 계획이다. 새해 첫 무대로 준비된 이번 음악회가 지역 문화 향유의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될지 기대를 모은다.